'심야FM' 수애, 흥행 배우로 거듭나나
OSEN 봉준영 기자
발행 2010.10.28 08: 13

배우 수애가 영화 ‘심야의 FM’으로 충무로 흥행배우 대열에 합류할 기세다.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심야의 FM’은 28일 하루동안 3만 9313명의 관객을 동원하면서 일일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수 역시 89만 862명으로 이번 주말 100만 돌파가 확실시 되고 있다.
특히 10월 14일 개봉한 ‘심야의 FM’은 개봉 직후부터 2주 연속 1위를 단 한 차례도 내준적 없으며, 극장가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일일박스오피스  2위 영화를 3배 가까운 차로 따돌리며 왕좌를 지키고 있다.

이러한 ‘심야의 FM’ 흥행으로 수애는 충무로 흥행배우 대열에 올라섰다. 그동안 7편의 영화에 출연한 수애는 이름값이나 현재의 위치만큼 흥행 면에서 부진했던 것도 사실.
영화 ‘가족’으로 충무로에 첫 신고식을 치렀던 수애는 그후 ‘나의 결혼 원정기’ ‘그해 여름’ ‘님은 먼곳에’ ‘불꽃처럼 나비처럼’ 등의 영화에 출연했지만 수애의 대표작이라고 하기에는 2% 부족했다.
그러다 이번 ‘심야의 FM’을 만나면서 수애는 흥행 면에서도 결코 뒤지지 않음을 입증했다. 청순함을 벗고 모성 강한 엄마이자 라디오 DJ 고선영을 연기한 수애의 연기력 또한 관객과 평단으로 부터 찬사를 얻어냈다.
한편 ‘심야의 FM’은 라디오 방송 진행자 고선영에게 정체모를 남자가 전화를 해 자신이 원하는 데로 방송을 하지 않으면 딸과 가족을 모두 죽이겠다고 협박하며 벌어지는 이야기. 수애를 비롯해 ‘올드보이’ 이후 7년만에 악역으로 돌아온 유지태가 열연을 펼쳤다.
bong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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