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서양 그룹을 둘러싼 캐릭터들의 팽팽한 대결구도로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MBC 주말드라마 '욕망의 불꽃'의 숨은 1인치 촬영장 비하인드 컷이 대방출돼 눈길을 끈다.
지난 주 '욕망의 불꽃'에서 혼자만의 여행을 떠난 가을남자 유승호(김민재 역)의 훈훈한 스틸 컷이 공개돼 외로운 누나들의 마음을 송두리째 뒤흔들고 있다. 촬영 컷인지 화보 컷인지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인 사진 속 유승호는 자유분방한 차림새에 자전거와 사진기를 벗 삼아 자연스럽게 여행을 즐기는 모습을 보여준다. 또 처음으로 맛보는 해장국 앞에 약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 유승호는 새로운 경험들을 통해 점차 성장하는 김민재를 그려나간다.

또 극 중 엄마 신은경(윤나영 역)의 사랑이 고맙지만 부담스럽게도 느껴지는 유승호는 이번 여행을 계기로 차츰 엄마의 그늘에서 벗어나 인기 여배우 서우(백인기 역)와 운명적인 사랑을 지켜내기 위해 한층 더 남자답고 다부진 김민재를 선보이게 될 전망이다.
회를 거듭할수록 더욱더 지독한 악녀본색을 드러내고 있는 신은경은 극 중 우아하고 도도한 윤나영에게선 상상조차 하기 어려운 귀여운 빨간 덧신으로 촬영장 추위를 견디고 있다. 또 톱스타 백인기역에 서우는 화려하고 아름다운 의상 뒤 때 이른 가을추위로 가장 큰 고충을 겪고 있는 배우 중 한 명으로 매 촬영 시 두툼한 담요가 필수품이 됐다. 갑작스런 날씨변화에 고생스럽기도 하지만 두 여배우 모두 웃음을 잃지 않고 촬영에 임하고 있다.
이에 한 관계자는 “하루에도 여름과 겨울 두 계절을 한 번에 경험하게 할 만큼 일교차가 큰 가을 날씨 때문에 배우, 스태프들 모두 고생스러운 게 사실이지만 피부로 느껴지는 시청자들의 관심과 응원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힘을 내서 열심히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욕망의 불꽃'은 김태진 가(家)의 두 며느리 신은경과 성현아(남애리 역)가 대서양그룹의 후계자 자리를 놓고 펼치는 팽팽한 신경전과 불꽃 튀는 자존심 대결로 더욱더 긴장감 넘치는 극 전개를 이어가고 있다.
happy@osen.co.kr
<사진>와이트리 미디어 제공.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