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4명뿐이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11년도 자유계약(FA) 자격 선수로 공시된 18명 중 FA 권리 행사를 신청한 선수는 4명이었다고 28일 오전 8개 구단에 공시했다.
KBO에 따르면 2011년 FA 신청선수는 기존 소속구단 기준으로 삼성 배영수, LG 박용택, 한화 이도형, 최영필 총 4명이다.
특히 포스트시즌에서 맹활약, 에이스의 귀환을 알린 배영수는 2007년 오른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 후 점차 호전되고 있는 모습이다. 게다가 일본구단에서도 탐을 내고 있다는 소식이 있어 관심을 모은다. 그러나 배영수는 "삼성에 남고 싶다"고 공공연하게 말하고 있어 다른 구단 이적은 없을 가능성이 높다.

LG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교타자 박용택 역시 "LG에 남고 싶다"고 선언한 상태다. LG가 어떤 섭섭지 않은 대우를 하느냐에 달려 있다.
이들 FA 신청선수는 공시된 다음 날인 29일부터 10일 이내인 11월 7일까지 전 소속구단과 계약할 수 있다. 계약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전 소속구단을 제외한 나머지 7개 구단과 11월 8일부터 27일까지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이 계약도 체결되지 않으면 11월 28일부터 해를 넘긴 1월 15일까지 전 소속구단을 포함한 모든 구단과의 계약 교섭이 가능하다. 그러나 최종 시한인 1월 15일까지 어떠한 구단과도 계약을 체결하지 못할 경우 자유계약선수로 공시되어 2011년에는 어느 구단과도 계약을 할 수 없다.
타 구단에 소속되었던 FA 선수와 다음 년도 계약을 체결하고자 하는 구단은 해당 선수의 전년도 연봉에서 50%를 인상한 금액의 200%와 구단이 정한 보호선수(18명) 이외의 선수 1명으로 보상해야 한다. 해당 선수의 전 소속구단이 선수 보상을 원치 않을 경우에는 전년도 연봉의 50%를 인상한 금액의 300%를 보상해야 한다.
한편 2011년도 FA 신청선수가 총 4명이므로, 규약 제 165조[구단당 획득선수수]에 의거하여 소속 구단의 FA 선수를 제외하고 타 구단에 소속했던 FA 신청선수 중 1명과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letmeout@osen.co.kr
<사진>배영수-박용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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