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 올해 2회째 '2010 다문화영화제' 개최
OSEN 봉준영 기자
발행 2010.10.28 11: 00

CGV(대표 김주형)가 올해 2회째를 맞는 ‘2010 다문화영화제’를 개최한다.
본격적인 다문화 시대를 맞아 이에 대한 관심과 사회적 편견에 대한 인식 재고를 위해 진행하는 ‘아름다운 공존-다문화영화제 2010’(이하 ‘다문화영화제’)이 오는 11월 11일 CGV 대학로에서 막을 올린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2회째를 맞은 ‘다문화영화제’는 다음달 11일부터 17일까지 CGV 대학로와 18일부터 24일까지 CGV 인천에서 2주간 총 13편의 작품이 상영된다.

메인 섹션은 ‘아시아 속의 한국, 한국 속의 아시아’를 주제로 서로간의 소통과 이해의 장으로 구성됐다. 아시아 각국에서 살아가는 한국인의 모습을 담은 ‘맨발의 꿈’ ‘희망의 별-이퀘지레템바’ ‘히말라야, 바람이 머무는 곳’과 한국에서 살아가는 아시아인들의 모습을 담은 ‘방가? 방가!’‘ ‘세리와 하르’ ‘반두비’ 등 최근 개봉한 한국영화 6편을 모았다.
아시아 각국의 다양한 문화를 소개하고자 새로 마련된 섹션 ‘음식영화 기획전’에는 한국의 ‘식객’과 중국의 ‘오이’ 등 음식과 관련된 다양한 장르의 아시아권 영화 5편이 상영된다.
또 올해 칸영화제 그랑프리를 수상한 태국의 아핏차퐁 위라세타쿤 감독의 ‘엉클 분미’와 제3회 시네마디지털서울(CinDi)영화제에서 소개된 일본 애니메이션 ‘도쿄 온리픽’ 등 개봉관에서는 만나기 힘든 화제작 2편도 스페셜 섹션의 특별초대작으로 상영된다.
메인 섹션 상영작을 비롯한 주요 한국영화는 외국인 관람객들을 위해 영어자막과 함께 상영될 예정이다.
한편 다음달 13일 CGV대학로에서는 이번 행사의 일환으로 ‘맨발의 꿈’의 실제 주인공들인 동티모르 청소년축구대표팀을 초청해 후원행사를 갖고, 역시 남아프리카 청소년축구팀을 소재로 한 휴먼다큐멘터리 ‘희망의 별-이퀘지레템바’를 인도네시아어 자막으로 다문화인들과 함께 관람하는 시간도 갖는다. 이밖에 주요 영화제 상영작의 감독과 유명 평론가와 함께 하는 스페셜 시네마톡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CGV 다양성영화팀 김영 팀장은 “이미 국내에 거주하는 다문화인이 120만 명이 넘어선 만큼 ‘다문화영화제’가 영화를 통해 조금이나마 서로의 문화와 특성을 이해함으로써 상호간의 차이를 인정하고 존중할 수 있는 의미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bong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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