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인디스트, 일본 ㈜파마푸드와 각종 인플루엔자 난황항체 개발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0.10.28 11: 12

▶11월 8일 일본학회서 발표, 건강식품, 공기여과기 등 다용도 제품까지
 
지난달 전남 여수의 한 고등학교에서 여고생 4명이 신종플루에 집단 감염 되면서 신종플루에 대한 우려가 다시 한번 커지고 있다. 또한 질병관리본부는 올 겨울 신종플루 이외에도 1~2가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더 유행할 것이라고 밝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이처럼 날씨가 추워지면서 인플루엔자 환자가 점차 늘어나며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가운데, 각종 독감 바이러스에 대한 난황항체를 개발한 곳이 있어 주목 받고 있다. 바로 (주)바이오인디스트(대표 정동혁, www.bioindist.com)다.
(주)바이오인디스트는 일본의 (주)파마푸드와 공동 연구로 복합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대한 난황항체를 파우더 형태로 개발했다. (주)파마푸드는 일본에서 헬리코박터 균에 대한 원천특허를 보유중인 회사로 현재 (주)바이오인디스트에 항-헬리코박터 난황항체를 위탁생산 하고 있다.
이번에 개발된 난황항체에는 고병원성 조류독감 바이러스(H5N2), 계절성인플루엔자 바이러스(H1N1), 신종인플루엔자 바이러스(H5N1)에 대한 난황항체가 포함되어 있다. 세포를 사용한 중화시험으로 해당 바이러스에 대한 억제력을 조사한 결과,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난황항체를 적용한 후 1분 이내에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중화되는 것이 확인되었다. 이는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식품소재(카테킨)와 비교해도 보다 효과적이고 단기간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대한 감염 방어 효과가 있음을 나타내는 것을 의미한다.
또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연된 보균자가 난황항체의 섭취를 통하여 재채기 등 바이러스의 비산을 완화하는 효과도 있어 기능성 식품소재로서의 가능성도 제기되었다. 이번 난황항체의 개발로 일본의 교토의대 면역미생물부, 오사카 미생물연구소 감염증국제연구센터, 메이지국제의대 종합의료학부와도 협력 연구하여 난황항체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대한 억제력을 실험실적으로 입증한 바 있다.
이에 오는 11월 8일 일본의 도쿠시마시에서 제 58회 일본 바이러스 학회에 발표하기로 확정되었다. 또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대한 난황항체는 ㈜바이오인디스트에서 전량 생산하여 올해 일본에 수출하고 건강식품, 공기여과기 등 다양한 용도로도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주)바이오인디스트는 10년 전 산업자원부 지원으로 조직배양을 이용한 인플루엔자백신의 제조방법은 물론 사람 로타바이러스를 국내에서 분리하고 백신을 자체 개발하여 난황항체를 대량생산하는 기술력을 인정받아 특허 등록 한 바 있다. 이에 국내 유가공회사에 해당 제품을 꾸준히 공급하고 있다. (주)바이오인디스트의 김강영 이사는 “제품의 질적 수준이 식품 이상이다. 당장 의약품으로 사용해도 될 정도로 우수하다”고 자신하였다.
(주)바이오인디스트는 병원성 미생물 중에서 바이러스 분야에 능력을 인정받고 있고 (주)파마푸드는 세균 분야에 기술력이 특히 우수하여, 앞으로도 양사의 협력 연구로 다른 감염성 바이러스 및 세균에 대응하는 신제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대연 객원기자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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