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즈’ ‘뜨거운 것이 좋아’를 통해 여성들의 심리묘사에 탁월한 능력을 입증 받은 권칠인 감독의 영화 ‘참을 수 없는’이 싱글녀와 품절녀의 마음을 한번에 사로잡으며 호평을 받고 있다.
솔직당당 서른 둘 싱글녀 '지흔'(추자현 분)과 내숭백단 품절녀 '경린'(한수연 분)의 일상에 찾아온 짜릿한 설렘을 담은 영화 ‘참을 수 없는’. ‘아저씨’ ‘무적자’ ‘해결사’ 등 남성영화 일색이었던 최근 한국영화들 틈바구니에서 여성 주인공을 전면에 내세우며 로맨스에 목말랐던 여성 관객들의 갈증을 해소해 주고 있다.
특히, ‘지흔’과 ‘경린’의 아찔한 로맨스와 더불어 그녀들이 처해있는 상황을 감각적이고 리얼한 대사들로 여성관객들의 절대 공감을 얻고 있다. “사장이 물주냐, 남편이 물주냐, 그것이 문제로다!”, “그래도 부럽다. 넌 뭔가 열심히 하고 있잖아, 자유로워 보이고…” 등 현실의 벽에 부딪치는 고민 많은 싱글녀와 자유로운 싱글의 삶이 마냥 부러운 품절녀의 가슴을 콕콕 찌르는 대사들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것.

영화를 본 네티즌들은 ‘서른 이후의 연륜과 맥주를 좋아한다면, 그리고 싱글이면 공감이 될 내용! (ID: 나나민이)’, ‘너무 현실적이어서 더 공감 가고 애틋했던 영화! (ID: ppaaa12345)’, ‘여자 이야기, 감독님의 섬세함이 돋보인 영화, 가을오후, 여성들이여 강추합니다!! (ID: aky0530)’, ‘30대의 여자 최고 공감대!! (ID: sjthwnd)’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며 영화에 대한 만족도를 드러내고 있다.
bongjy@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