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축구영웅 미우라, "50살까지 뛰겠다"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0.10.28 15: 05

"50살까지 선수로 뛰겠다"
일본의 축구영웅 미우라 가즈요시(43, 요코하마 FC)가 50살까지 현역으로 뛰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우라는 27일 소속팀 요코하마 FC의 훈련이 끝난 뒤 일본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프로 선수로써 미래를 생각하고 있다. 50살까지는 선수로 뛰겠다"고 말했다.

미우라의 발언은 지난 26일 한 초등학교를 방문해 "나의 꿈은 1일, 1년이라도 프로 무대에 서는 것이다. 내년에도 뛰고 싶다"는 입장에서 한 발짝 더 진전된 것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미우라는 올 시즌 6경기에 출전에 그치면서 은퇴 압박에 시달리고 있지만 여전히 현역 선수로 뛰겠다는 생각을 바꾸지 않고 있다. 미우라는 현역 생활의 연장을 위해 이적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우라는 "요코하마와 재계약은 아직 의논하지 않았다"면서 "나를 원하는 구단이 있을 경우 이적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 여러 대안을 가지고 있다. 여전히 나의 꿈은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는 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미우라가 그의 의지대로 현역 생활을 연장할 경우 일본 프로축구의 기록은 다른 선수가 범접할 수 없는 경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미 뛸 때마다 최고령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 미우라는 지난달 26일 도야마전에서 최고령 득점 기록도 갈아치웠다.
stylelomo@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