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행 돌풍 '방가?방가!', 100만 돌파 초읽기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0.10.28 16: 27

폭발적인 입소문으로 꾸준한 인기몰이를 하며 흥행 열풍을 이어가고 있는 ‘방가?방가!’(감독: 육상효 / 주연: 김인권 / 제작: (주)상상역엔터테인먼트 / 제공∙: (주)데이지엔터테인먼트 / 배급: 시너지)가 100만 관객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얼어 붙은 한국 영화시장의 불황도 ‘방가?방가!’의 흥행 돌풍을 막을 수는 없었다. 개봉 첫 주, 개봉 영화 1위를 기록하며 극장가에 파란을 일으켰던 ‘방가?방가!’는 개봉 2주차에 관객수 50만 명을 달성을 했고, 개봉 3주차에 70만명을 돌파하는데 이어 지난 10월 27일(수)에는 90만명을 돌파하는 등 꾸준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이러한 흥행열기는 개봉 한 달이 넘은 현재까지도 이어져 100만 관객 돌파를 바라보고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개봉 초 보고 싶은 영화 1위, 동영상 검색 순위 1위, 일간 검색 영화 1위 등 화제를 모았던 <방가?방가!>는 아직도 국내 포탈 사이트 대부분에서 코미디 영화 검색 순위의 상위권을 지키며 입장권 통합 전산망 기준 상영 중인 한국영화 중 좌석 점유율 1위를 기록하며 여전히 그 인기를 자랑 중이다.
이처럼 ‘방가?방가!’의 흥행 열기가 식지 않는 이유는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가슴 따뜻한 이야기와 신상 코미디를 표방하며 새로운 소재로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하기 때문이다. 또한 다른 코미디 영화들과는 다르게 그냥 웃기기만 한 영화가 아니라 한국 사회의 현실을 반영하여 청년실업, 외국인 노동자 문제 등을 밝게 풀어낸 깊이 있는 코미디 영화로 차별화를 둔 것도 ‘방가?방가!’만이 갖는 매력이다. 게다가 이처럼 독특한 ‘방가?방가!’만의 매력을 잘 녹인 도네이션 시사와 국회 시사 등 다양한 시사회를 진행하면서 관객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며 관심을 집중시켰다.

‘방가?방가!’가 100만 관객에 다가가고 있는 것은 여러 가지 면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막대한 제작비가 없어도, 스타감독과 톱스타가 없어도 진정성을 갖춘 스토리와 개성 넘치는 코믹 요소만으로도 코미디 영화가 관객들에게 어필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그 관객들의 입소문으로 작은 영화도 큰 흥행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코미디 영화도 단순히 웃기기만 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사회적 소외계층을 조명할 수 있는 현실 반영적 요소를 첨가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방가?방가!’가 증명했다고 할 수 있다. 진정성 있는 영화로서 충무로에 신선한 충격을 던진 영화 ‘방가?방가!’는 88만원 세대를 대변하며 관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으면서 100만 관객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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