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들어오는 건 기분이 좋다".
오는 29일 광저우아시안게임을 대비해 오키나와로 출국할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국가대표팀이 28일 파주 트레이닝센터(NFC)에서 기자회견을 실시했다. 이 자리에는 홍명보 감독과 팀에 새롭게 합류한 윤빛가람이 참석했다.
윤빛가람은 "어제 경기 후 내려가는 버스 안에서 11시 정도에 소식을 접했다"면서 "2시에 숙소에 도착했는데 3시간 정도 밖에 자지 못해서 조금 피곤하다"고 말했다.

대표팀에 합류한 느낌으로 "아시안게임대표팀에 당연히 들어오고 싶었다. 그렇지만 처음에 명단에서 빠져 실망감이 컸는데 기회가 찾아와 좋다. 역시 대표팀에 들어오는 건 기분이 좋은 일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합류 이후 홍명보 감독과 아직 개인적으로 이야기가 없었다고 전한 윤빛가람은 기성용 대신 대표팀에 들어온 것에 대해 "항상 대표팀에서 경쟁을 했는데, 성용이형이 최근 셀틱에서 좋은 경기력때문에 못 오게 되서 솔직히 안타깝다"며 "덕분에 기회를 잡았는데 성용이형이 대표팀에서 했을 역할을 내가 꼭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평소 수비적인 면에서 부족했고 그 부분이 약하다고 항상 지적을 당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보완하려고 노력하니 그 점을 높이 봐주셔서 대표팀에 발탁된 것 같다"고 말했다.
윤빛가람은 지동원과 같이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나가면서 K리그 신인왕 예측이 힘들어졌다는 평가에 대해 "동원이와 단 둘이 경쟁한다고 생각한다면, 아시안게임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이는 선수가 분명 유리할 것이다"고 답했다.
sports_narcoti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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