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홍명보, "윤빛가람은 공격성향이 강하고, 테크닉이 좋은 선수"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0.10.28 17: 58

"윤빛가람은 공격 성향이 강하고 테크닉이 좋다. 아시안게임에서의 활약이 기대된다".
오는 29일 광저우아시안게임을 대비해 오키나와로 출국할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국가대표팀이 28일 파주 트레이닝센터(NFC)에서 기자회견을 실시했다. 이 자리에는 홍명보 감독과 팀에 새롭게 합류한 윤빛가람이 참석했다.
홍명보 감독은 윤빛가람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윤빛가람의 연령대가 올림픽에 나갈 연령대다. 어려서부터 재능이 있었고 K리그서 좋은 활약과 함께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어서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고 답하며 "처음부터 기성용이 안되면 윤빛가람으로 간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윤빛가람이 팀에 합류하고 단 둘이 이야기를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아직 특별히 대화를 할 필요가 있다고 느끼지 않았다. 앞으로 많은 시간이 있다"며 "이제 한 팀이고 역할 등은 차차 조금씩 이야기할 부분이다. 이제 합류했다고 그 선수를 위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이어 홍 감독은 처음에 기성용을 선택한 이유로 "기성용은 경험이 있다. 월드컵에서도 그렇고 대표팀에서 활약한지도 오래됐다. 그래서 주위 선수에게 편안함을 준다. 그러한 장점 때문에 차출이 안 될 위험도 감수하고 선발했었다"고 전했다.
홍 감독은 윤빛가람의 장점으로 "공격 성향이 강하고 테크닉이 좋다"면서 "아시안게임에서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며 큰 기대감을 표시했다.
윤빛가람의 합류로 대표팀의 전술 변화가 있을지에 대해 "본래 구자철 기성용 김정우 세 명의 미드필더가 로테이션으로 돌아간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이제는 어느 경기에서 수비형으로 뛸지, 공격형으로 뛸지를 고려해야만 한다"면서 "수비형에서 공격적으로 나설지, 공격형에서 공격적으로 나설지는 오키나와에서 다져야 할 문제지 지금 말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말했다.
이날 훈련에 김정우가 불참한 이유로 "어제 경기서 어깨를 다쳤다고 들었다. 타박상 때문에 몸이 안 좋다고 들었다"고 밝히며 "축구 인생에서 이렇게 선수들이 안모이는 건 처음이다. 박주영도 11월 6일 이후에 합류하는데 첫 경기 불참은 당연하고, 잘하면 컨디션 등을 고려해 두 번째 경기도 못 뛸 것 같다"고 전했다.
sports_narcoti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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