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이윤열, 대역전극으로 GSL 8강 진출...코드S 획득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0.10.28 21: 25

"갈수록 발전한다. 이윤열의 발전 속도는 놀라울 정도다. 저 상황은 저그가 좋은 상황인데 과감한 경기로 분위기를 뒤바꾼다".
GSL시즌1 준우승자 김성제는 이윤열의 경기를 보면서 감탄사를 연발했다. '천재' 이윤열(26)이 믿기지 않는 대역전극을 연출하며 코드S가 주어지는 GSL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윤열은 28일 서울 신정동 곰TV스튜디오에서 열린 GSL 시즌2 16강 최연소 참가자인 이동녕과 경기에서 1세트를 패했지만 2, 3세트를 연달아 따내는 저력을 발휘하며 극적인 2-1 역전승을 일궈냈다. 이로써 이윤열은 1차 목표인 8강 진출과 함께 코드S를 함께 따냈다.

이날 경기는 가히 미러클이라 할 만 했다. 1세트 6산란못 건설뒤 일꾼까지 동반한 저글링 러시에 일격을 당한 그는 2세트서도 뮤탈리스크 견제에 이기기 힘든 경기를 악착같은 방어로 최대한 버텨내며 역전승을 일궈냈다. 토르-해병에 화염차로 뮤탈리스크를 주력으로 세운 이동녕을 경험으로 역전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고비를 넘긴 이윤열은 3세트서 물량의 향연을 보여줬다. 앞마당을 확보한 뒤 나오는 이윤열은 물량은 가공할 만 했다. 쏟아져 나오는 이윤열의 병력은 이동녕의 공격 찬스의 맥을 끊었고, 상대에게 찬물을 끼얹었다.
2세트 극적인 역전승에 이어 3세트 강력한 방식으로 믿을 수 없는 역전승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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