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전자랜드의 문태종이 우승에 대한 갈망을 숨기지 못했다.
전자랜드는 28일 저녁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SK와 홈경기에서 85-8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5연승을 질주한 전자랜드는 5승 1패로 부산 KT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우승 후보라는 평가에 어울리는 성적표다.

문태종은 "SK가 3점 슛을 몇 개 넣어서 어려운 경기가 됐다. 경기가 박빙으로 흘렀지만 주도권은 우리의 몫이었다. 전반적으로 SK보다는 우리가 나았다고 생각한다"며 승리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문태종은 "적응에는 문제가 없다. 우리 팀은 5연승을 기록하고 있고 1패도 연장전 패배였다"면서 "잘 풀리고 있다. 그러나 만족보다는 더욱 좋아지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태종이 기대에 부합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관심을 모으는 것은 역시 동생 문태영과의 맞대결. 지난 시즌 문태영은 득점왕에 오르는 등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문태종 역시 초반 날카로운 득점 감각을 발휘하고 있어 득점왕 경쟁 역시 화제다.
이에 대해 문태종은 "지난해 동생이 득점왕을 하면서 좋은 시즌을 보냈다. 동생과 경기 자체는 기대하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난 득점왕에 대한 욕심은 없다. 그러나 우리 팀에는 득점왕보다 큰 우승이라는 목표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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