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황정민 류승범 주연의 영화 ‘부당거래’(감독 류승완)가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10월 28일 개봉한 ‘부당거래’는 11만 1046명의 관객을 동원하면서 단숨에 1위로 올라섰다. 2위인 영화 ‘심야의 FM’이 하루 동원한 2만 7505명에 비해 4배 넘는 수치이다.
류승완 감독이 연출한 ‘부당거래’는 사회성 강한 메시지에 황정민, 류승범, 유해진 등 충무로 대표 연기파 배우들의 불꽃 튀는 연기 대결로 주목을 받고 있는 작품. 대한민국을 뒤흔든 연쇄 살인 사건을 조작하고 범인을 만들어 대국민 이벤트를 벌이는 경찰, 검찰, 스폰서의 거래를 그렸다.

최근 충무로의 비수기인 터라 하루 총 관객이 10만 명이 채 안되던 상황임에도 ‘부당거래’는 단숨에 1위에 올라섰고 전체적인 관객수를 늘렸다. 그만큼 황정민과 류승범, 그리고 유해진의 조합은 기대를 모았다.
한편 개봉 2주째 1위를 지키던 수애 유지태 주연의 ‘심야의 FM’은 2위를 차지했고(누적관객수 91만 6300명), 10월 28일 개봉한 ‘가디언의 전설’은 1만 3932명으로 3위에 올랐다. 4위는 3D 이모션 멜로라는 독특한 장르인 ‘나탈리’가 1만 2730명을 동원하면서 4위에, ‘파라노말 액티비티 2’가 5위를 차지했다.
bong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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