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47회를 맞는 대종상영화제가 29일(오늘)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치러지며 총 23개 부분에 걸쳐 시상이 진행된다. 올해 대종상영화제의 영광의 주역은 누가될까.
9월 18일부터 10월 10일까지 20일간 진행된 예선심사 결과, 총 47편의 출품작 중 본선 진출작으로 10편이 선정됐다. 영화 ‘의형제’ ‘방자전’ ‘시’ ‘아저씨’ ‘악마를 보았다’ ‘이끼’ ‘하모니’ ‘하녀’ ‘맨발의 꿈’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 등이다. 10편의 작품 중에서 감독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최우수작품상 등 주요 부분의 시상이 이뤄진다.
여우주연상을 두고 전도연 윤정희 조여정 서영희 김윤진 등이 경합을 벌일 예정이다. 남우주연상은 박희순 이병헌 최민식 정재영 박해일 강동원 송강호 원빈 등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한 별들의 향연으로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주목해야할 점은 620만 관객을 돌파하며 올해 최고 흥행 기록을 세운 영화 ‘아저씨’가 얼마나 트로피를 가져가며 흥행은 물론 작품성까지 인정을 받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특히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원빈이 ‘아저씨’로 생애 첫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을지도 관심거리다.
또한 흥행면에서 다소 관객들의 외면을 받으며 저조한 성적을 보였지만 완성도면에서 평단과 세계 영화인들의 호평을 이끌었던 ‘시’ ‘맨발의 꿈’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 ‘악마를 보았다’ 등의 작품이 다시 재평가되며 주목을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올해 신인들의 활약이 두드러진 만큼 신인 남녀주연상의 트로피는 누구에게 돌아갈까. 신인남우상의 후보는 ‘포화속으로’ 탑, ‘해결사’ 송새벽, ‘시라노: 연애조작단’ 최다니엘, ‘파괴된 사나이’ 엄기준이 경합을 벌인다.

신인여우상 후보로는 ‘시라노;연애조작단’ 이민정, ‘반가운 살인자’ 심은경, ‘대한민국 1%’ 이아이, ‘김복남 살인사건’ 지성원, ‘하모니’ 강예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날 대종상영화제는 서울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8시 50분부터 두 시간 동안 진행된다. MC는 신동엽과 김정은이 맡았으며 SBS에서 생방송으로 볼 수 있다.
또한 영화인들의 축제를 빛내 줄 축하 무대도 다양하게 펼쳐진다. 최고의 아이돌 그룹인 2PM과 소녀시대가 영화인들을 위한 특별한 퍼포먼스를 보여 줄 예정이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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