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홍명보의 출사표..."기대해달라"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0.10.29 10: 41

홍명보 감독이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대한 출사표를 던졌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축구 대표팀은 29일 인천공항을 통해 28일간의 대장정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홍명보호의 목표는 역시 금메달. 지난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 이후 24년 동안 금메달을 따지 못했던 아쉬움을 날려버리겠다는 각오다.

홍명보 감독은 "아시안게임 대표팀에서 축구가 가장 먼저 출국한다"면서 "(금메달이라는) 목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기대해달라"고 활짝 웃었다.
물론, 홍명보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이 결코 쉽지 않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홍명보 감독의 대비책은 역시 철저한 준비. 지난 28일 심리학 특강까지 가지면서 사소한 부분까지 점검했다.
홍명보호는 이 목표를 위해 일본 오키나와에서 마지막 담금질을 거친 뒤 11월 5일 중국 광저우로 입성한다. 오키나와가 광저우와 비슷한 기후라는 사실까지 고려한 선택이다.
이에 대해 홍명보 감독은 "오키나와 전지 훈련에서는 지친 선수들의 체력 회복에 주력할 계획이다. 그 이후 조직적인 축구를 펼칠 수 있도록 3단계 훈련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결과에 대해서는 예측할 수 없지만 매순간 최선을 다할 준비를 마쳤다"고 강조했다.
이어 홍명보 감독은 "즐거운 축구를 하려고 한다. 부정적인 것보다는 긍정적인 축구가 좋다. 우리가 즐거워야 보는 사람도 즐겁다"며 "여기에 집중력과 조직력을 더하는 축구를 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홍명보호는 내달 8일 북한과 첫 경기를 치른다. 이후 요르단과 팔레스타인을 순서대로 상대한다. 홍명보 감독은 조별리그 통과에 자신감을 내비치면서 "결선 토너먼트에서는 중동세를 극복해야 우승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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