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8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섹시 코미디 <페스티발>(감독: 이해영 | 주연: 신하균, 엄지원, 심혜진, 성동일, 류승범, 백진희, 오달수 | 제공: ㈜데이지엔터테인먼트 | 제작: ㈜영화사 아침, ㈜타이거픽쳐스 / 배급: 시너지)이 동네 섹시 훈남 홀아비 성동일의 철물점 한 귀퉁이에 숨겨진 性스러운 작업(?!) 공간을 공개, 화려하고 기묘한 소품들로 네티즌들의 시선을 사로 잡으며 화제가 되고 있다.
동네 섹시 훈남 홀아비 ‘기봉’(성동일 분)의 철물점은 낮과 밤이 다르다. 낮에는 다양한 장비들이 즐비한 일반 철물점이지만, 철물점이 문을 닫는 저녁 시간이 되면 이곳은 ‘기봉’과 ‘순심’(심혜진 분) 커플의 性스러운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성전의 대표적인 상징물로 한 쪽 벽면을 당당하게 차치하고 있는 거대 채찍을 기본으로, ‘순심’의 숨은 야성을 드러내는 킬힐과 가죽의상, 그리고 ‘기봉’이 ‘순심’을 위해 만들어준 신기한 기구들은 보는 이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 잡는다.

‘기봉’의 던전에는 특히 ‘순심’에 대한 그의 배려(?!)가 곳곳에 묻어나는데 푸근해 보이는 녹색 소파와, 안락함을 주는 바닥에 깔린 잔디, 그리고 그녀가 원할 때에는 언제든지 꺼낼 수 있도록 배치해 놓은 가죽 팔찌와 크고 작은 사이즈의 다양한 채찍들은 이 곳의 진정한 주인이 누구인지를 짐작케한다. 하지만 무엇보다 던전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순심’이 그들의 性스러운 공간을 내려다 볼 수 있도록 만들어진 왕비좌(?) 앞에 설치된 ‘기봉’의 자전거이다.
‘기봉’의 자전거는 일반 자전거와 다르게 안장 부분 뒤에 귀여운 손바닥 모양의 기구가 체인과 함께 연결되어있어 과연 이 손바닥이 무엇에 쓰는 물건인지 그 용도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 일으킨다.
‘순심’과 ‘기봉’ 사이의 상하관계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던전은 야심한 밤 둘만의 섹시 판타지를 즐길 수 있는 크고 작은 다양한 소품들이 구석구석 배치되어있어 그들의 性스러운 밤놀이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또한 혐오스럽기 보다는 어떻게 보면 살짝 우스꽝스럽고 어설프게 보이기까지 한 이러한 소품들은 영화 속 ‘순심’과 ‘기봉’의 기묘하고 재미있는 상하관계를 보여주어 다양하고 흥미로운 재미를 선사한다.
이렇듯, 기존 섹시 코미디에서 다 보여주지 못한 더 솔직하고 강한 이야기로 관객들을 찾을 섹시 코미디 <페스티발>은 오는 11월 18일 개봉, 관객들에게 살 맛(?)나는 밤의 축제를 선사할 예정이다.
[OSEN=방송연예팀]osensta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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