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별명처럼 '선생님'이 된다. 올 시즌을 끝으로 18년 간의 프로 선수 생활을 마감한 '안샘' 안경현(40. 전 두산-SK)이 사회인 야구 선수들을 지도하는 야구 아카데미를 열었다.
지난 1992년 두산의 전신인 OB에 입단한 뒤 2009년 SK로 이적하며 총 19시즌 동안 1766경기 2할7푼4리 121홈런 722타점을 기록하며 공격력을 갖춘 내야수로 명성을 떨친 안경현은 올 시즌 후 SK에서 공식 은퇴를 선언했다.

프로팀에서의 코치 생활이 아닌 새로운 인생에 도전한 안경현은 경기도 남양주시 와부읍에 실내연습장 등을 건립해 'A3 베이스볼 아카데미'를 차렸다. 사회인 야구선수들은 물론 유소년 선수들의 육성에도 힘을 쓸 예정.
대표이사직을 맡은 안경현은 총괄 코치로서 선수들을 보살핀다. 또한 안경현의 원주고 후배이자 두산에서 배팅볼 투수 및 전력 분석을 한 백훈씨가 투수 및 수비코치직을 맡았다. 올 시즌 전반기 일본 독립리그에서 활약했던 백훈씨는 안경현을 돕는 동시에 선수들에게 야구를 지도할 예정. 오는 11월 1일 본격 개장한다.
farinell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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