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의연인', 제주도서 본격 촬영 시작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0.10.29 15: 32

MBC 새 일일극 '폭풍의 연인'(극본 나연숙, 연출 고동선)이 제주도에서 본격 촬영에 돌입했다.
9월 말 4박 5일의 샌프란시스코 촬영을 마치고 돌아온 제작진은 지난 17일부터 25일까지 8박 9일의 일정으로 초반 중심이 되는 내용의 촬영을 시작했다.
극 중 별녀(최은서 분)의 고향으로 설정된 우도는 기획 초기 단계부터 제작진이 염두에 두고 있었던 곳. '내조의 여왕'을 연출했던 고동선 PD "이번 드라마는 일일드라마에서는 이례적으로 최고의 풍경을 담아 생동감이 느껴지는 작품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예 최은서와 함께 주인공의 자리를 꿰찬 남자 주인공은 주말극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에서 김민종의 부하요원으로 일명 '병풍남'이라 불리며 화제가 된 이재윤이 맡았다.
이재윤이 맡은 역은 손창민과 최명길의 아들 이형철. 운명도 스스로 만드는 거칠 것 없는 성격의 소유자로 이씨 가문의 차세대 지도자를 목표로 유회장의 딸 애리(정주연 분)을 유혹한다.
10월 24일, 제주도 촬영장에서 만난 신예 배우들은 고동선 PD와 함께 촬영 틈틈이 대본을 맞춰가며 열의를 보였다. 이재윤은 "샌프란시스코에서 한 촬영까지 하면 촬영을 시작한지도 벌써 한달째로 접어들고 있다"며 "아직도 많이 배워야하지만 그래도 감독님이 꼼꼼히 지도해주셔서 매일 매일이 즐겁다'고 밝혔다.
최은서는 촬영신이 없음에도 처음부터 끝까지 촬영 현장을 지키며 방송을 모니터하는 열의를 보여 현장 스태프들의 칭찬을 받았다.
'폭풍의 연인'은 '야망의 세월' '에덴의 동쪽' 등으로 널리 알려진 베테랑 나연숙 작가의 신작. 서민층에서부터 최상류층의 이면까지 디테일하게 다루는 스펙트럼이 넓은 작가인 나연숙은 이번 작품을 통해 모든 연령층이 즐겨볼 수 있는 2010년 최고의 홈드라마를 선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폭풍의 연인'은 '황금물고기' 후속으로 오는 11월 15일 밤 8시 15분 첫방송된다.
 
bonb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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