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착한 이미지의 캐릭터를 많이 연기해온 이재황이 이번에는 제대로 악역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이재황은 SBS 새 주말드라마 '웃어요 엄마'에서 겉치레가 심하고 우유부단한 성격의 소유자로 국회의원을 꿈꾸는 신머루 역을 맡았다. 이재황은 29일 서울 목동 SBS 13층 홀에서 열린 '웃어요 엄마'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 드라마에서 이재황은 조강지처 강신영(윤정희)을 버리고 첫사랑 황보미(고은미)와 재혼한다.
전작 '아내의 유혹'에 이어 이재황은 김순옥 작가와 호흡을 맞춘다. 특히 전작에서는 여주인공을 한 없이 사랑하고 감싸안아 주는 캐릭터를 연기했던 이재황은 이번에는 전혀 다른 캐릭터를 연기한다.

이재황은 "어디가서 밥을 먹어도 서비스도 많이 주고 더 먹으라고 챙겨주고 그런 분들이 많았는데 이 드라마가 끝나면 피해다녀야 할 것 같다. 이 드라마가 끝나고 나면 그런게 많이 없어질 것 같다"고 밝혔다.
또 이재황은 국회의원을 꿈꾸는 주인공인 만큼 헤어스타일을 고민하다가 첫 촬영 때 2:8 가르마를 해 봤는데 고은미 등 출연 배부들이 웃었다는 에피소드를 공개하기도 했다.
'웃어요 엄마'는 6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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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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