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로 들어서는 길목, 갑자기 차가워진 공기와 바람 탓에 피부는 점점 건조해지고 탄력마저 떨어지게 된다. 많은 여성들이 요즘 같은 환절기에 가장 큰 피부 고민으로 탈수를 꼽는다. 이때 피부에 영양과 수분을 충분히 공급하지 않으면 노화가 급격하게 진행될 수 있다. 피부의 수분부족은 바로 주름과 직결된다. 피부 수분은 15~20%가 적당한데 그 이상이면 피부가 부풀거나 들떠서 부석부석해 보이고 그 이하면 갈라지고 트게 되어 거칠어진다.
기온이 떨어지고 날씨가 건조해지면 각질로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다. 신진대사가 원활한 20대 초반에는 각질이 그렇게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젊고 건강한 피부라면 27~28일을 주기로 끊임없이 새로운 세포를 만들어내면서 자연스럽게 죽은 각질을 탈락시키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단 30대로 진입하고 서서히 노화라는 단어가 실감나기 시작하면 각질 제거에 브레이크가 걸리게 된다. 피부가 뻣뻣해지면서 허연 각질이 일어나게 되는 것은 시간문제. 이러한 각질은 피부색을 칙칙하게 만들고 주름, 건선, 가려움증 등 여러 가지 피부 트러블의 원인이 되는 것은 물론 화장이 들떠 보이는 결정적인 이유가 된다.
따라서 환절기 피부를 가꾸기 위해서는 내 피부에 각질 제거 방법을 찾는 것이 급선무다. 또한 아무리 고가의 영양크림을 발라도 자갈밭 같은 피부가 하루아침에 옥토로 탈바꿈할 리가 만무하므로 각질제거와 함께 보습을 꾸준히 해주는 것만이 진정한 피부 미인으로 거듭나는 지름길이다.
▲두 가지 시술을 합쳐 받으면 효과는 배 이상
피부의 깊은 진피층까지 색소가 침착된 경우 일반적인 미백화장품이나 관리만으로는 치료가 힘들어 시술의 도움을 받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다. 듀얼레이저토닝이란 두 가지 레이저로 토닝과 제네시스를 함께 시술하는 것을 뜻하는 것으로 잡티와 주근깨는 물론 진피층과 표피층의 기미에도 효과가 좋으며 피부결과 탄력도 개선시키는 레이저로 손꼽힌다. 특히 두 가 지 이상의 시술을 합쳐 받으면 그 효과가 배 이상이 되는 경우가 다반수이다.
토닝과 제네시스는 레이저 시술 중에서 약하게, 부드럽게 시술하는 방법이지만 1초 동안 10번의 레이저 빔이 방출되고 짧은 시간 동안 강력한 에너지가 피부 속으로 전달된다. 표피의 손상 없이 많은 양의 에너지가 피부 속으로 전달되므로 여러 차례 꾸준히 반복해서 시술을 받게 되면 미백과 탄력, 여드름, 넓은 모공 등에 효과를 볼 수 있다.

장미안클리닉 조윤제 원장(사진)은 “두 가지 방법을 병행하면 탈색소반의 발생을 예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둘이 시너지 효과를 내어 더욱 완벽한 피부를 만들 수 있으며 진피의 콜라겐의 증식을 자극하여 피부톤과 주름의 개선을 동시에 가져오는 효과도 덤으로 받을 수 있다”고 말한다.
나이든 피부도 관리 여하에 따라 오히려 전보다 더 고운 피부로 거듭날 수 있다는 얘기다. 자신감을 가지고 탄력이 살아있는 탱글탱글한 피부 만들기에 좀 더 관심을 기울여보자.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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