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아우토빌트誌 하머 사장 언급
[ 데일리카/OSEN= 박봉균 기자 ] 현대기아차가 유럽 시장에서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으며 브랜드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29일 방한중인 독일 아우토빌트지 한스 하머 사장이 “최근 폭스바겐 빈터콘 회장이 이제는 도요타가 아닌 현대차를 폭스바겐의 가장 위험한 경쟁자로 지목했다”며 “현대·기아차는 유럽 자동차 메이커의 벤치마킹 대상”이라고 전했다고 밝혔다.
하머 사장은 현대차가 지난 7월 ‘2010년 품질 만족도 조사’에서 1위를 달성한 것과 관련, 시상식을 위해 현대기아차 양재동 본사를 방문중이다.
독일의 유력 자동차 전문지인 아우토빌트지는 유럽을 포함한 전세계 35개국에 자동차 정보를 제공하는 유럽 권위의 자동차 전문 잡지로, 현대차는 지난 7월 '2010년 품질 만족도 조사’에서 벤츠, BMW, 도요타, 아우디, 폭스바겐 등 전체 20개 자동차 업체를 제치고 품질 우수성을 극찬 받은 바 있다.
하머 사장은 현대기아차의 급격한 품질 향상에 대해, “이제는 판매 및 서비스 등 전방위에서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종합적인 경쟁력을 강화해 유럽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 향상에 더욱 힘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기아차의 경우 슬로바키아 공장에서 생산하는 ‘씨드’가 영국 ‘왓카(WhatCar?)’誌의 ‘2010년 올해의 중고차 조사’의 소형차 부문에서 ‘올해의 차’로 선정돼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다.
씨드는 수 년간 수위를 지켰던 포드의 ‘포커스’는 물론, 도요타 ‘코롤라’, 닛산의 ‘카슈카이’ 등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한편 현대차는 내년에도 ‘아우토빌트지 품질만족도 조사’에서 1위를 수성할 것을 선언하고, 품질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우선 유럽시장 품질전략형 차량개발을 위해 현지 고객 특성을 반영한 엔진구동계 성능 튜닝 강화 및 연비향상 등 신차개발 단계부터 유럽시장 맞춤형 품질검증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ptech@dailycar.co.kr/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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