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병이 그렇겠지만, 아프고 나서야 절실하게 후회하게 되는 병이 있다. 바로 ‘허리 디스크’다. 허리디스크는 한번 발생하면 재발이 쉬워서, 평생 짊어지고 가야 하는 질병 중에 하나다. 허리는 인체의 지지대인 만큼 허리에 문제가 생길 경우, 걷고 일어서는 등의 가벼운 움직임도 힘들어질 수 있다. 하지만 조기에 증상을 알아채고 병원 치료를 시작하면 완쾌도 가능하다.
이러한 허리디스크는 잘못된 자세에 기인하는 경우가 많다. 무의식으로 다리 꼬고 앉거나, 엎드려 책을 읽는 습관이 허리디스크를 유발하기 때문이다. 또한 앉아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은 현대인들은, 구부정하게 앉거나 장시간 같은 자세로 앉아있어 허리 디스크에 쉽게 노출되어 있다.
우리 몸을 지탱하는 기관인 척추는 우리 인체에서 가장 중요한 신체기관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몸의 대들보인 허리가 무너지면 우리 몸도 함께 무너지고 만다. 척추이상은 디스크나 각종 척추질환은 물론이고, 생리적인 불균형을 초래해 오장육부의 기능을 저하시키고 질병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디스크는 심할 경우, 잠자기가 어려워질 정도로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쉽게 봐서는 안 되는 질환이다. 따라서 허리 건강을 위해 평소에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척추를 바르게 해주고, 허리 근육을 단련시켜 주는 것이 좋다.
척추클리닉을 운영 중인 조희찬 원장은 “이러한 척추질환에는 추나요법, 약물요법, 운동요법, 족부교정구요법 등을 통해 효과적으로 퇴행성 척추질환을 치료한다.”며 “척추질환치료를 받아야 할 대상은 허리, 목, 퇴행성 디스크와 척추관협착증, 척추측만증 등이다.”고 전했다.
이어 “척추질환은 치료하기 위해서는 먼저 환자 개개인에게 맞는 치료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에 따라 몇 가지 방법을 함께 병행해 시술하면 더 큰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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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약물요법은 총 3단계로, 먼저 정핵요법은 디스크 탈출로 인한 통증을 가라앉히는데 효과적이다. 우선 정핵요법으로 통증을 가라앉힌 후, 통증이 심하지 않으면 교정치료를 함께 병행한다. 양근요법은 약해진 근육과 인대를 튼튼하게 해주어 추나로 교정한 관절이 다시 비뚤어지는 것을 방지한다. 보골요법은 뼈에 칼슘을 보충해주어 뼈를 튼튼하게 하고, 골막을 형상할 수 있게 해준다.
봉침요법은 관절염과 척추디스크 및 각종 동통질환의 치료에 탁월한 효과를 나타낸다. 허리나 무릎, 어깨 관절의 움직임을 부드럽게 해주고 통증을 멎게 한다. 봉침 역시 치료가 필요한 부위에 주사기로 직접 주사하여 효과가 빠르게 나타난다.
뼈가 비뚤어지면 그 사이의 디스크 판이 옆으로 밀려 나와 신경을 누르기 때문에 통증이 발생한다. 이때 추나요법으로 교정하여 뼈를 반듯이 맞추고 전신의 늘어진 관절을 조이면, 디스크가 밀리지 않게 되어 신경에서 떨어지기 때문에 통증이 멎게 된다. 척추 치료는 약물요법을 병행하면서 주 1~2회 정도 교정한다.
이 외에도 침구요법, 약침요법, 운동요법이 있는데, 단독으로 시행하는 경우도 있고, 다른 치료법과 병행해 치료효과를 높이기도 한다.
끝으로 조 원장은 “치료기간은 일반적으로 척추 질환의 겨우, 3~4개월의 치료기간 동안 15~20회 전후의 추나요법 치료와 함께 계속 약을 복용한다.”며 “처음 몇 번 치료로 통증이 줄어드는 경우도 있지만, 대략 추나 교정 15~20회가 넘으면서부터 급격히 통증이 줄어드는 사람도 많으므로, 인내를 갖고 꾸준히 치료받으려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OSEN=생활경제팀]osenlife@osen.co.kr
<사진출처> 노메스한의원 조희찬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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