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vs2AM, 짜릿한 컴백무대 맞대결..'복고걸 VS 감성돌'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0.10.29 19: 12

그룹 소녀시대와 2AM이 나란히 컴백무대를 갖고 남녀 아이돌 그룹 대결의 접전을 펼쳤다.
소녀시대와 2AM은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KBS 2TV '뮤직뱅크'에서 각자 신곡 '훗(Hoot)'과 '미친듯이'-'전활 받지 않는 너에게'를 선보이며 컴백무대를 가졌다.
국내 뿐 아니라 일본에도 진출해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걸그룹 대표 소녀시대는 새 미니앨범 타이틀 곡 훗(Hoot)'의 첫 무대를 공개했다.

레트로 스타이 콘셉트로 컴백 소식을 알린 소녀시대는 몸에 피트되는 파란색 점프수트에 빨간 벨트와 헤어밴드 등의 액세서리로 포인트를 준 의상과 무릎께로 올라오는 검은 부츠를 신고 섹시함과 유쾌함을 동시에 자아냈다.
헤어는 멤버 대부분이 바비인형을 연상케 하는 부드러운 갈색 웨이브 헤어로 여성스러움을 강조했다. 포인트 안무는 로빈훗 춤과 차도녀 춤. 로빈훗춤은 이름에서 연상할 수 있듯 화살을 쏘는 듯한 재미있는 안무이고, 차도녀춤은 '차가운 도시 여자'를 뜻하는 말처럼 당당하고 도도한 맵시를 뽐낸다.
'훗'은 고고 리듬에 복고풍의 기타 사운드가 어우러진 경쾌한 느낌의 팝댄스 곡. 곡 전반적으로 서부영화를 연상케 하는 멜로디와 리듬이 이어져 이전 소녀시대 노래와는 다른 느낌을 선사한다.
 
노래하는 아이돌로 가요계에서 특별한 입지를 다져 온 2AM은 더블 타이틀 곡 '전활 받지 않는 너에게'와 '미친듯이'의 지상파 첫 무대를 장식했다.
감성돌 2AM의 이번 타이틀곡 두 곡은 각종 주요 음원차트에서 소녀시대와 함께 1위 접전을 펼치며 큰 반응을 얻고 있다.
이번 정규음반 'Saint c’clock'의 프로듀싱을 담당한 방시혁 프로듀서는 컴백 무대 전 "2AM은 누구보다 라이브실력이 출중한 그룹이다. 요즘 네티즌들 사이에서 유행처럼 돌고 있는 MR제거 영상 따위는 아예 만들 필요도 없다"며 2AM의 라이브 실력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인 바 있다.
소녀시대와 2AM은 이미 두 차례 활동시기가 겹쳐 라이벌 관계에 놓인 바 있다. 우연인 듯 필연인 듯 다시한 번 맞대결을 벌이는 이들의 전개가 흥미롭다. 복고 바비걸로 변신, 짜릿한 퍼포먼스를 제공하는 소녀시대와 강한 흡인력과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노래에 승부를 거는 2AM의 폭풍접전의 향후 결과가 주목된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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