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일본 미야자키 교육리그 3위 선전
OSEN 박광민 기자
발행 2010.10.30 07: 41

일본 미야자키 교육리그에 참가한 LG 트윈스가 16개팀 가운데 3위를 기록하며 선전하고 29일 한국으로 복귀했다.
김기태 퓨처스(2군) 감독을 비롯한 23명의 1.5군 선수들은 지난 3일부터 일본 미야자키 교육리그에 참가해 일본 프로팀인 주니치 드래건스, 오릭스 버팔로스, 한신 타이거스 등 일본 프로 2군들과 실전 경기를 통해 8승5패의 성적으로 16개팀중 3위를 기록했다.
특히 '작뱅' 이병규는 12경기에 출전해 47타수 25안타 1홈런, 8타점을 기록하면서 5할대의 타율을 기록하며 일본 선수들 뿐 아니라 관계자들까지도 놀라게 했다.

여기에 이대형, 박경수 등도 꾸준히 경기에 출전해 좋은 성적을 냈다. 무엇보다 일본 투수들의 변화구 대처 능력과 볼을 커트해 내는 기술들이 좋아졌다는 평가다.
박종훈 감독도 "일본에서 '작뱅'이병규가 꾸준한 모습을 보인다"고 말한 뒤 "이대형과 박경수도 2스트라이크 이후 볼을 걷어내는 능력이 좋아졌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흐뭇해했다.
한편 박종훈 감독을 비롯한 27명의 선수들이 남해 스포츠캠프와 진주 연암공대 야구장에서 4일 훈련, 1일 휴식 일정으로 매일 아침 10시부터 저녁 9시까지 강도 높은 일정을 마치고 서울로 돌아왔다. 오전에는 타격훈련, 불펜 피칭 및 수비훈련을 집중적으로 실시하였고 오후에는 웨이트 트레이닝, 야간에는 배팅훈련 및 보강 피칭으로 이어졌다.
LG는 이틀간의 짧은 휴식을 갖고 11월 1일 미국 플로리다 브래든턴으로 날아가 12월 20일까지 50여일 동안의 추가 마무리 훈련을 할 계획이다. 내년 시즌 4강을 위해서는 불가피한 훈련이라는 것이 박종훈 감독의 뜻이다.
agass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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