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막판 상승세로 리그 3위 넘본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0.10.30 08: 00

전북 현대가 막판 상승세로 리그 3위까지 넘볼 수 있을까?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전북이 30일 오후 5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남 드래곤즈와 쏘나타 K리그 2010 28라운드를 갖는다. 전북은 최근 4경기서 2승 2무를 기록하는 상승세를 타며 승점 45로 리그 3위 성남에 승점 1점 뒤진 4위를 기록 중이다.
시즌 종료까지 3경기가 남은 시점에서 승점 55점인 1위 제주 유나이티드 추월은 불가능하고 승점 53점의 2위 FC 서울을 제친다는 것도 산술적으로나 가능하기 때문에 전북의 현 목표는 리그 3위다. 승점 1점 차는 언제든지 뒤집힐 수 있기 때문에 이날 전남을 무조건 꺾겠다는 것이 전북의 생각.

최강희 전북 감독은 "이제 남은 세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둬 3위로 정규리그를 마감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이번 경기를 반드시 승리로 이끌어 K리그 2연패를 이루는 데 좋은 발판으로 삼겠다"며 필승 각오를 다졌다.
또 전북의 주포 이동국도 "마지막 홈 경기인 만큼 반드시 팬들에게 승리를 선사하겠다"며 "이번 경기에서 승리를 거둬 리그 3위로 올라서겠다"고 밝혔다.
전북을 상대할 전남의 상황은 그다지 좋지 못하다. 최근 6경기서 1승 2무 3패의 부진에 빠진 전남은 특히 마지막 세 경기서 무득점에 그치며 화려했던 공격력마저 사라진 상태. 그렇다고 수비가 좋은 것도 아니다. 지난 27일 성남전에서는 대거 3실점을 허용, 0-3 완패를 하고 말았다.
게다가 이번 경기에서는 아시안게임 대표팀 차출로 공격의 핵 지동원과 수비수 윤석영, 경고 누적으로 정인환이 빠지면서 공수 모두에서 핵심 전력없이 경기를 치러야 한다.
반면 전북은 서정진이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불려갔지만 리그 득점 2위 에닝요가 건재하고 신예 김지웅이 있기 때문에 서정진의 빈 자리를 어느 정도는 메워 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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