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웨프/OSEN=이수빈 기자] 결혼식 D-day가 하루하루 다가올수록 첫날밤에 대한 기대감으로 초조해 질 신부들. 연인에서 남편으로 맞이하게 되는 내 남자와 최고의 결혼 첫날밤의 추억을 만들기 위해 이것저것 준비할 것들이 많다.
그중 웨딩드레스만큼이나 아니 이보다 더 신경 쓰는 아이템을 꼽으라면 단연코 허니문의 나이트 웨어. 웨딩드레스는 내게 맞는 디자인을 선택하면 되지만, 신혼 첫날밤 나이트 웨어는 디자인과 소재, 입었을때 혹은 만졌을 때 손에 느껴지는 촉감까지, 하나하나 신경 써서 선택해야 한다. 나만을 위한 것이 아닌 내 남편을 위한 속옷도 될 테니.

첫날밤 내 남자에게 가장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는 신부로 연출할 나이트 웨어, 어떤 것을 선택하면 좋을까?
우선 나의 체형부터 파악하자. 가슴볼륨이 부족하다면 볼륨업 시켜 줄 기능성 아이템을, 허리나 허벅지 부분의 군살이 있다면 풍성한 라인으로 이를 커버할 디자인을 찾으면 되겠다.
▲청순형 브라이드-연한 컬러에 사랑스런 레이스로 장식된 디자인
야리야리한 체구의 소유자라면 청순하고 사랑스러운 신부 모드를 연출해 보자. 연한 컬러에 아기자기한 레이스로 장식된 디자인이 제격일 게다. 청순모드에 가장 잘 어울릴 컬러는 베이비 핑크, 아이보리가 로맨틱하고 침대가의 조명과 어우러져 아련한 청순무드를 연출할 수 있을 것이다.
가냘픈 체격의 소유자들은 가슴 볼륨이 작을 확률이 높으므로 브라만큼은 컵안에 볼륨업 기능을 갖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겠다.
또한 브라 슬립을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 에블린 ‘바바리베라’ 브라 슬립은 브래지어 컵을 슬립 안에 내장해 뛰어난 볼륨 효과를 준다. 또 브라 컵에 잘게 주름이 잡혀 있는 디자인을 고른다면 본래 가슴 라인보다 훨씬 볼륨있어 보이는 시각적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여기에 가운을 매칭한다면 여성스러운 분위기의 첫날밤 슬리핑 웨어로도 활용가능하다.
핑크 컬러도 청순모드를 위한 아이템. 비비안에서는 ‘핑크컬러 꽃 자수 브라& 레이스 팬티 세트를 출시했다. 피치 핑크 컬러에 화려한 꽃 자수로 사랑스럽고 여성스러운 신부의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비너스는 순백의 웨딩드레스를 연상시킬 ‘스트레치 망위 자수 브라& 팬티 세트는 신부의 청순함을 돋보이게 해주는 디자인. 아기자기한 자수로 여성스러움을 표현하며 볼륨효과도 얻을 수 있는 일석이조의 제품.
▲섹시형 브라이드-가터벨트, T팬티 등 과감한 디자인 선택
가무잡잡한 피부에 이국적인 얼굴, 볼륨감 있는 몸매의 소유자라면 청순모드는 잠시 접어두자. 신혼여행 첫날밤만큼은 사랑하는 이에게 과감한 모습을 보여도 되는 합법적인 밤 아닌가.
평소에 시도하지 못했던 자신의 섹시함을 드러내자. 색상과 디자인 모두 튀어도 좋다.
바디라인을 날씬하게 잡아주는 뷔스티에, 다리가 길어보이고 힙의 볼륨라인을 그대로 표현해줄 T팬티도 활용하자. 에블린의 ‘에델바이스 뷔스티에’는 레이스와 리본장식으로 화려함을 강조한 디자인을 선보였으며, '엔젤더스트'T팬티는 고광택 새틴 소재로 섹시함을 주고 플라워 장식이 여성스러움을 돋보이게 한다.
매혹적인 분위기 연출에는 가터 벨트를 하나 더 추가해 보자. 이 만큼 남성의 환상을 불러일으킬 아이템을 없을 듯. 영화 시카고의 ‘캐서린 제타존스’같은 섹시한 여성으로 변화하는 것도 무리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이 모든 디자인의 속옷들을 그대로 노출하지는 말자, 보일 듯 말듯 시스루 소재의 가운을 걸친 후 기대감을 상승시키는 것도 신부가 꼭 챙겨야할 센스다.
soobin@wef.co.kr / osenlife@osen.co.kr
<사진>에블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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