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하우스 디렉터가 말하는 '트렌디한 메이크업'

[데일리웨프/OSEN=김윤선 기자] 왜 웨딩 메이크업은 모두 똑같을까? 이런 고민을 해본 적 있다면, 이 기사를 주목하자.

스타일 메이커이자 남다른 감각으로 트렌드를 리드하는 제니하우스의 메이크업 디렉터 오윤희 원장이 자신만의 웨딩스타일을 제시한다.

제니하우스 올리브점 오윤희 원장은 박시연, 손담비, 이민정, 최정원, 한채아, 송지효, 윤진서 등 국내 톱스타들의 메이크업을 담당하며 수많은 매거진 화보는 물론 드라마 영화 광고 등에서 남다른 감각으로 주목받고 있다.

◆ 청순함을 살리는 심플 웨딩 메이크업

메이크업이 진하다고 돋보이는 건 아니다. 심플하게 눈매를 강조하는 것이 훨씬 청순하면서도 세련돼 보이는 것.

또한 신부들은 순백의 웨딩 드레스를 입기 때문에 피부표현이 진하거나 깨끗하지 않으면 하얀 드레스에 대비되어 얼굴이 더 칙칙해 보이기 쉽다.

오윤희원장이 지키는 웨딩 메이크업원칙은 두 가지이다. 피부표현을 깨끗하고 화사하게 할 것. 그리고 마스카라와 뷰러를 이용해 눈매를 동그랗고 크게 강조할 것.

이 원칙을 지키면서 신부 얼굴이나 피부톤에 맞게 컬러를 선택하면, 세련되면서도 사랑스러운 웨딩 메이크업이 완성된다.

◆ How to

-청순한 웨딩베이스

새하얀 드레스를 입는 순간 상대적으로 피부가 칙칙해 보일 수 있으므로 완벽하게 깨끗한 피부표현이 관건이다. 이때 두가지 타입의 컨실러가 필요한데 매트한 타입의 컨실러로 잡티와 여드름자국에 점을 찍듯 커버해준다.

그리고 그늘진 눈가와 피부톤이 일정치 않은 입주변은 넓은 부위이므로 묽은 텍스처의 컨실러를 펴 발라 피부톤과 경계가 생기지 않게 마무리한다.

-화사한 눈가

컬러를 절제하는 대신 피치컬러의 섀도나 블러셔를 선택해 눈두덩에 펴 발라주자. 컬러가 은은하게 발색되면서 눈가가 화사해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눈매를 또렷히 강조하려면 뷰러로 속눈썹 뿌리 부분을 집어 눈모양이 시원하게 드러날 수 있도록 만든 뒤 마스카라를 속눈썹 뿌리에서부터 끝까지 한번에 발라주는 것이 포인트. 다시 한번 속눈썹 뿌리 부분에 마스카라를 덧발라 속눈썹이 처지지 않게 고정시킨다.

-생기있는 입술

립 컬러의 발색을 높이려면 먼저 입술 원래톤을 눌러주는 베이스립스틱을 발라준다. 그 다음 피치베이지 계열의 립스틱 또는 글로스를 입술 중앙에서부터 펴 발라주면 통통한 볼륨이 생기 듯 입체적인 립 메이크업이 완성된다. 한편, 제니하우스의 다양한 웨딩 메이크업 화보는 결혼대백과 웨프의 웨딩앨범을 통해 만나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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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니하우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