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을 잡겠다".
2010 일본프로야구 사회인 대학생 드래프트에서 한신 1순위로 지명받은 일본대표팀 좌완 에노키다 다이키(24.도쿄가스)가 김태균과 추신수를 꺾겠다고 호언장담했다. 그는 "금메달을 따고 프로에 입단하겠다"고 말했다.
4대회만에 우승을 노리는 일본대표는 프로선수들이 포진해 최강전력을 갖춘 한국을 넘어야 한다. 특히 에노키다가 대결하고 싶은 상대는 한국 타선의 중심인 지바 롯데 내야수 김태균과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외야수 추신수.

에노키다는 "(이들을 상대로) 내가 어느 정도 통할 수 있는지 시험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이들을 잡고 금메달을 따겠다는 의지이다. <스포츠호치>는 에노키다가 김태균이 클라이맥스 시리즈에서 김태균의 공격방법을 이미 연구했다고 전했다.
에노키다는 일본대표팀의 에이스로 평가받고 있다. 150km대의 직구와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하는 등 한국의 경계투수로 꼽힌다. 준결승 또는 결승전에 만날 수도 있어 대책이 필요한 투수이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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