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 "루니, 에르난데스와 경쟁해야"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0.10.30 08: 3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샛별' 하비에르 에르난데스(22)가 웨인 루니(25)의 경쟁자로 떠올랐다.
에르난데스는 올 시즌 선발 출장한 경기가 5경기임에도 불구하고 6골을 넣으며 드미트리 베르바토프(7골)에 이어 팀 내 득점 2위를 달리고 있다.
반면 루니는 지난 8월 28일 웨스트햄을 상대로 페널티킥골을 넣은 것이 지난 7개월 동안 넣은 유일한 득점이다. 발목 부상으로 최소 3경기 이상 출전할 수 없게 된 루니는 복귀 후에도 주전 자리를 장담할 수 없게 됐다.

이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렉스 퍼거슨(69) 감독은 루니와 에르난데스의 주전 경쟁을 예고했다.
퍼거슨 감독은 3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가디언에 실린 인터뷰서 "에르난데스는 팀의 돌파구가 될 수 있는 플레이를 펼쳤고 그것은 바람직한 선택의 문제를 가져왔다"며 루니와 에르난데스의 경쟁을 암시했다. 
이어 퍼거슨 감독은 "에르난데스를 경기서 제외시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그는 자격이 있기 때문에 팀에서 자신의 자리를 계속 유지할 것이다"며 에르난데스에 대한 신뢰를 전했다. 
루니와 재계약 과정에 대해 퍼거슨 감독은 "루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5년 계약을 체결했고 우리는 다시 그와 다시 시작할 수 있어서 기쁘다. 많은 선수들이 계약과 관련된 어려움을 겪는다. 보통은 조용하고 사람들이 눈치채지 못하게 진행되는데 이번 경우는 달랐다"고 전했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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