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NE1 깜짝 후속곡으로 활동연장, 누구 때문에?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0.10.30 09: 40

하루살이와 1주일 천하에 불과한 음원 1위들이 수두룩한 요즘 가요계에서 걸 그룹 2NE1이 또다시 반기를 들고 나섰다. 지난 9월 발표한 타이틀곡 3개의 정규앨범 1집으로 5주동안 각종 가요프로와 음원 차트를 제패했던 이들이 후속곡 활동 연장을 외친 것이다.
2NE1은 30일 오전 후속곡 '아파'의 파격적인 컨셉을 담은 포스터를 깜짝 공개하며 다음날 할로윈데이에 맞춰 본격적으로 활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산다라박이 판타지 스타일의 패션으로 등장한 이번 포스터에서는 할로윈의 음산하고 괴기스러우면서도 다른 한편 축제다운 양면성의 분위기를 잘 담아내고 있다.
2NE1의 후속곡 활동 결정은 단명 분위기에 익숙해가는 국내 가요계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중이다. 각종 파격을 앞세워 9~10월 가요시장에 군림했던 4명의 여성 멤버들은 쉴틈없이 또다른 정상을 바라보며 행군을 계속하고 있다.

이들의 올 가을 각종 기록 수립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SBS '인기가요’에서 프로그램 사상 최초로 한 가수가 하나의 앨범으로 4주 연속 정상에 올랐고 8회연속 TV 가요프로 1위, 음원차트 1~3위 싹쓸이, 노래 한 곡으로 벨소리 다운로드 50만건 돌파 등 각종 진기록을 양산했다.
이 모두가 국내 가요사상 처음으로 한 앨범에서 '캔트 노바디', '고 어웨이', '박수쳐' 등 타이틀곡 3개를 발표하는 파격과 집중력으로 승부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9월 한달동안에는 심지어 각종 차트에서 자신들의 타이틀곡끼리 선두 경쟁을 펼치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그만큼 후속곡 활동에 대한 팬들의 기대와 바람이 높아진 것도 사실이다. 이에 소속사 YG는 후속곡에 대한 사실을 철저히 베일에 숨겨두다 이날 의미심장한 산다라박의 포스터 공개로 팬들의 호응에 확실한 답장을 보냈다.
'아파'는 2NE1 정규 앨범에 수록된 유일한 R&B 슬로우 곡으로 앨범 발표 당시 타이틀곡 보다 더 순위가 높았을 정도로 가장 주목을 받았던 곡이다.  2NE1 멤버들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가창력이 돋보며, 변심한 애인으로 인해 아파하는 여성의 마음을 잘 대변하는 곡이다.
2NE1은 연말까지 후속곡 '아파'로 방송 활동을 하며, 오는 12월 4일과 5일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2010 YG FAMILY CONCERT'에 참여하여 첫 콘서트 무대를 펼친다.
mcgwir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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