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소탱크'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칼링컵의 활약을 이어 토튼햄과 일전에 출전할 수 있을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31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1시반 올드 트래포드에서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토튼햄과 맞대결을 펼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번 경기를 앞두고 부상 선수들이 늘어나 걱정하고 있는 중.
우선 웨인 루니는 이적설과 부상으로 인해 당분간 경기에 출전하지 못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마이클 오웬도 햄스트링 부상으로 약 한 달간 출전이 불가능한 상황.

최전방 공격수들의 부재와 함께 미드필더들도 마찬가지. 라이언 긱스는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고 오웬 하그리브스는 종아리의 상태가 좋지 않다. 게다가 발렌시아도 발목 부상으로 출전이 어려운 상황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무패를 기록하고 있지만 상황은 좋지 않다. 선두 첼시와 승점 5점차가 나면서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닜는 상황. 물론 토튼햄도 지난 1989년 이후 올드 트래포드에서 승리한 경험이 없기 때문에 이번에야말로 이기겠다는 의지를 나타내는 중.
부상 선수들이 늘어나면서 박지성의 출전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나니가 7개의 어시스트로 프리미어리그 1위를 달리고 있지만 혼자서 경기를 풀어가기에는 부족함이 많은 상황.
베르바토프와 에르난데스가 프리미어리그서 각각 6골과 3골을 터트린 가운데 활동량이 많은 박지성이 경기에 나선다면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활발한 팀 플레이를 펼치는 게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미 지난 칼링컵 경기서 골맛도 본 박지성의 경우에는 주전들이 부상으로 빠진 현재 상황이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다. 과연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주목된다.
10bird@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