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 마무리’ 세븐, 아이돌 벗고 '친근함' 이미지 변환 ‘성공’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0.10.30 15: 48

30일 MBC ‘쇼!음악중심’으로 국내활동을 마무리하는 세븐이 아이돌에서 친근한 스타로 포지셔닝 변환에 성공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3년 만에 컴백해 실력파 가수의 진수를 선보인 세븐은 ‘베러 투게터’, ‘디지털 바운스’, ‘아임 고잉 크레이지’ 등 각기 다른 세 곡의 히트곡을 만들어내며 솔로가수의 자존심을 지켜냈으며, 아이돌 스타의 ‘베일’을 벗고 그동안 숨겨왔던 사생활 및 친근한 모습을 드러내며 팬들 곁에 가까이 다가섰다.
그는 우선 퍼포먼스와 후크송으로 대변되는 아이돌 음악이 대세를 이룬 가운데, 혼자서 고난이도의 춤과 노래를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실력파 아티스트의 위치를 재확인했다. 흔들림 없는 라이브에 여유 있는 무대매너, 댄스부터 발라드까지 소화하는 폭넓은 노래 실력으로 ‘역시 세븐’이라는 평가를 받아냈다.

그는 또 박한별과의 연애를 ‘쿨하게’ 인정하고, 숨겨진 뒷 얘기를 방송 등에서 가감없이 하면서 팬들과의 거리도 좁혔다. 미국 활동 등으로 3년이나 공백을 뒀던 그는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해 박한별에게 애정 표현을 했으며, 미국 생활 당시 어려웠던 점도 가식 없이 털어놨다.
또 그는 트위터를 통해서도 친근하게 팬들과 소통했다. 팔로워를 10만명이나 확보한 그는 아침, 저녁으로 트위터에 인사를 남기며 세심하게 팬들을 챙겼고, 동료들과의 익살스러운 사진 등으로 친근하게 다가섰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일렉트로닉팝 스타일곡을 선보이며 음악적으로나 외적으로 파격적인 변화를 꾀한 세븐이 완성도 있는 무대로 퍼포먼스형 남성 솔로가수의 자존심을 지켜냈으며, 후속곡을 조금 더 잘 표현하기 위해 연인 박한별과 함께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는 등 과감한 선택도 했다”며 의의를 뒀다.
한편 세븐은 오는 12월 4일, 5일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2010 YG FAMILY CONCERT’ 무대에 선다.
 
ri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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