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 이겨야 하는 경기였는데 비겨서 아쉽다"
정규리그 2위를 노린 신태용 감독이 광주 상무와 경기서 무승부를 기록한 것에 대한 진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성남은 30일 오후 탄천종합운동장서 열린 쏘나타 K리그 2010 27라운드 광주와 경기서 2-2를 기록했다.
이로써 성남은 2위 FC 서울과 맞대결을 포함한 잔여 두 경기서 승리를 거둔 후 서울이 3전 전패하길 바랄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처했다.
신태용 감독은 "무조건 이겨야 하는 경기였는데 비겨서 아쉽다"며 "라돈치치, 조재철, 홍성, 김철호가 한꺼번에 빠져나가면서 팀이 흔들렸다"고 무승부에 그친 원인을 꼽았다.
이날 전역하는 최성국은 얄궂게도 마지막 경기를 원 소속팀인 성남과 치러야 했다.
신 감독은 "최성국은 30일까지는 상무 소속이기 때문에 유종의 미를 거둬야 한다고 생각했다. 최성국, 김범수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고 전했다.
이어 다음달 3일 있을 서울과 경기부터 성남 소속으로 뛰게 된 최성국에 대한 기대감도 나타냈다.
신 감독은 "최성국은 개인기가 뛰어난 선수다. 다음달 1일부터 훈련에 합류하는데 팀에 어떻게 융화시킬지 다각도로 고심하고 있다. 플레이오프에 올라가면 활용도가 더 높아질 것이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리그 막판 순위 싸움에 대해 신 감독은 "순위에 크게 신경 쓰기 보다는 서울과 경남 FC전서 조직력을 극대화해 이기는 분위기를 끌고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두 경기서 잘해야 다음달 13일에 있을 아시아챔피언스리그 결승전서 좋은 결과를 얻을 것이다"고 전했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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