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킹' 발달장애 채란, 천재적인 피아노 실력 '경악'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0.10.30 18: 51

‘스타킹’에 8살 채란이 3개월만에 마스터한 쇼팽 즉흥환상곡을 연주해 경악을 금치 못하게 했다.
30일 방송된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 발달장애를 갖고 있는 채란이 무대 위에 올랐다. 낯선 환경에 잘 적응하기 어려운 채란이 무대 위에 올라 3개월 만에 마스터한 쇼팽의 즉흥환상곡을 쳐 무대를 사로잡았다.     
MC 강호동은 “채란이가 피아노를 배운지 1년밖에 안됐다. 즉흥환상곡은 3개월 만에 완성했다. 채란은 악보를 볼 줄 모른다. 청음만으로 음계를 외워냈다”고 말했다.  

작곡가 김형석에게 “3개월 만에 즉흥환상곡을 칠 수 있느냐”고 묻자 “불가능하다”며 “즉흥환상곡은 하루에 2시간 연습한다고 봤을 때 5,6년을 피아노를 쳐야 할 수 있다. 청음만으로 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채란이는 천재에 가깝다”고 평했다. 
이어진 절대음감 테스트에서 채란은 김형석의 피아노 건반 음계를 소리만 듣고 정확하게 그대로 건반을 눌러 놀라움을 전했다.  
채란의 선생님은 “이렇게 자세가 흐트러지지 않고 연주를 잘 해서 너무 감격스럽다”며 “1년 전에는 거의 불가능했다. 왔다갔다 하고 그랬는데 이렇게 나아지는 모습을 보니까 너무 대견하다”고 말했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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