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홍철 "내가 게이라 '그분'과 헤어졌다고?" 루머에 '폭소'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0.10.30 19: 28

노홍철이 '남자를 좋아한다'는 루머를 부인하며 폭소를 자아냈다.
 
30일 MBC '무한도전'에서는 멤버들이 같은 상황에서 서로의 다른 생각을 알아볼 수 있는 '동상이몽 특집-일곱개의 시선'이 방송됐다.

이번 방송에서 일곱 멤버들은 각자 시선에 맞춘 카메라를 모자에 달고 평소와 마찬가지로 녹화를 진행했다. 같은 공간에 있지만 다른 곳을 쳐다보는 서로의 미묘한 시선 차이를 통해 평소에는 알 수 없었던 각자의 속마음을 엿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리얼 버라이어티'의 시초답게 즉흥적으로 삼행시를 지어보게 하는 과정에서, 겉으로는 웃고 있지만 속으로는 '갑자기 이런 걸 왜 해' '나 말고 저쪽부터...' '재석이형이랑 눈 안 마주쳐야지' 등의 속마음을 내비쳐 큰 웃음을 주기도 했다.
또한, 장소를 이동해 본격적으로 진행된 '가을맞이 워크숍'에서는 각자가 생각하는 2011년 장기프로젝트 아이템을 주제로, 그동안 묵혀왔던 아이디어를 대방출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길이 "'인생은 아름다워'의 상황이 '무도'에도 있다"며 "그 소문의 주인공이 커밍아웃을 할 수 있는 특집을 마련하자"는 아이디어를 냈다.
 
이에 노홍철이 "나도 알고 있다"며 "내가 성소수자라 '그분'과 헤어졌다는 루머가 있다고 하더라. 그런 소문도 불식시킬 겸 내가 결혼하는 과정을 담는 특집은 어떠냐. 내가 제작진이 선택한 여자와 결혼하는 거다. 나는 진짜 무조건 할 거다"며 다른 의견을 냈다.
 
멤버들은 "우리 중에 이성에 대한 관심도가 가장 높은 것이 노홍철이다" "노홍철은 1년 내내 산란기다" "이성에 관해서는 '본좌'다"며 노홍철의 게이설을 반박하며 폭소를 자아냈다.
 
또한 돌아가며 서로의 아이디어를 평가하는 과정에서 2010년 최고 유행어 "제 점수는요?"를 차용해서, 칼날 같은 심사평을 쏟아내기도 했다.
 
bonbon@osen.co.kr
<사진>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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