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임없이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31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0~2011 EPL 토튼햄과 10라운드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5승5무 승점 20점으로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산소탱크' 박지성은 지난 27일 울버햄튼과 칼링컵 16강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선발 출장해 비록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공수에 걸쳐 안정적인 활약을 선보이며 팀 승리에 이바지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부상선수들이 늘어나며 고민이 쌓이고 있다. '레전드' 라이언 긱스를 비롯해 안토니오 발렌시아와 같은 측면 공격 요원들이 경기에 나설 수 없다. 또 최전방 공격수인 웨인 루니와 마이클 오웬이 부상으로 인해 출전할 수 없는 상황이다.
팀 동료들이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면서 기회를 맞은 박지성은 안정적인 활약으로 알렉스 퍼거슨 감독에게 눈도장을 받을 만큼의 활약을 펼쳤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경기 후 박지성에게 7점을 부여했다. 골을 기록한 나니에게는 뒤졌지만 비디치와는 똑같은 평점을 받았다. 스카이스포츠는 박지성에 대해 "끊임없이 위협을 가했다"면서 폭발적인 능력을 평가했다.
또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박지성에게 나니보다 높은 8점을 부여하며 "오랜 시간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것에 대해 기뻐했어야 한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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