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유승준·MC몽만 탓하나" 병역의혹 새 시각 '폭발반응'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0.10.31 08: 30

가수 MC몽의 병역비리 의혹사건을 다룬 SBS '그것이 알고싶다'가 시청자들 사이 뜨거운 반향을 이끌어내고 있다.
30일 방송된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MC몽의 병역비리 의혹사건의 전말과 아직까지 판결이 확정나지 않은 상황임에도 대중의 분노를 사게 된 경위 등에 관해 다뤘다. 또한 MC몽 사건을 토대로 연예인, 정치인, 일반인에게 병역의 의무는 과연 공정한지, 병역의 양극화는 언제까지 지속될 것인지에 대해서도 알아봤다.
이날 방송에서는 유승준 MC몽 등 그간 병역기피 의혹에 연루된 연예인들의 사례와 고위공직자, 정치인 자제의 병역 문제에 대한 사회의 시선이 다른 것은 아닌지, 왜 유독 연예인에게는 사회적인 비난이 집중되고 정재계 인사들과 관련해서는 국민의 분노가 쉽게 사그라드는지에 대해서도 고민했다.

더 나아가 군필자, 미필자를 포함한 600명의 성인 남성을 대상으로 여론조사한 결과 국민의 85%가 '우리나라의 징병절차가 공정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는 답변이 나와, 국방의 의무의 공정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기도.
이날 방송 직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평소보다 눈에 띄게 많은 숫자의 게시글이 달리며 MC몽 사건은 물론 병역비리에 대한 뜨거운 사회적 관심을 입증했다. 시청자들은 '오늘 방송, 객관적이고 공정해 좋았다', '하루 빨리 징병 절차에 대한 투명성이 확보되야 한다'는 등의 의견을 개진하거나 'MC몽에 대한 사법기관의 판결이 기다려진다', 'MC몽 힘내라'는 식의 반응도 눈에 띄었다.
한편 이날 방송분 시청률 역시 전국기준 7.6%로 나타나, 지난 23일 방송분(6.5%)에 비해 상승한 성적을 보였다.(AGB닐슨미디어리서치 기준)
한편 MC몽은 생니를 뽑아 병역을 고의로 기피했다는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상태이나 여러 차례 공식 입장을 통해 “치료를 위한 것이었을 뿐, 결코 병역 기피를 위한 것은 아니었다”고 결백을 주장해왔다. 오는 11월 11일 MC몽 관련 재판이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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