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만 기다리시면 될 텐데요...".
FC 서울과 부산 아이파크의 쏘나타 K리그 2010 28라운드 경기가 열리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31일 만난 황선홍 부산 감독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부산과 재계약과 관련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황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결정된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말을 되풀이 했다. 오는 11월 3일 시즌 최종전을 치르고 난 뒤 확실한 결정을 내리겠다는 것.

황선홍 감독은 재계약에 대해 "아직 시간이 남았습니다. 며칠만 기다리시면 다 나올 텐데요"라면서 말을 아꼈다.
지난 2007년 부산의 지휘봉을 잡은 황선홍 감독은 올 시즌으로 임기가 마무리된다. 부산 구단도 일정상 여타 13개 구단 보다 빨리 치르는 최종전을 마친 후 모든 것을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부산 안병모 단장은 "우리가 다른 팀보다 일찍 시즌을 마무리짓는데 11월 3일 이후에 만나자고 황 감독에게 제안했고, 황 감독도 흔쾌히 수락했다"면서 "그 때 재계약과 관련한 모든 사항을 확정짓기로 했다"고 전했다.
황선홍 감독은 "12월까지는 부산의 감독이다"고 강조한 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야 하는 것이 감독의 도리이다. 선수들에게 최선을 다하면서 즐기는 경기를 펼치자고 강조했다. 마지막 경기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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