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모따 2골' 수원, 포항 2-0 꺾고 'PO 희망'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0.10.31 16: 53

호세모따와 이현진이 수원 삼성을 살렸다.
수원은 31일 낮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쏘나타 K리그 2010 28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 홈경기에서 호세모따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이에 따라 12승 4무 10패를 기록한 7위 수원은 승점 40점으로 두 경기를 남겨 놓고 6위 울산 현대를 승점 4점 차이로 추격하면서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가게 됐다. 반면 포항은 무패 행진을 4경기로 마감했다.

양 팀의 맞대결은 경기 내내 치열한 접전의 연속이었다. 주도권은 수원이 손에 쥐고 있었지만 포항 역시 날카로운 역습이 매서웠다.
먼저 주도권을 손에 쥔 쪽은 승리가 절실했던 수원. 수원은 전반 15분 오른쪽 측면에서 다카하라고 올린 크로스를 이상호가 헤딩으로 연결하면서 기세를 올렸다.
그러나 포항 역시 설기현이 감각적인 움직임으로 수원의 수비를 흔들면서 한치의 양보도 없는 시소게임을 이어갔다.
승부의 추가 한 쪽으로 기운 것은 후반전이었다. 후반 들어 이현진과 호세모따를 잇달아 투입한 수원은 후반 22분 그 효과를 톡톡히 봤다. 이현진이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호세모따가 헤딩골로 연결한 것.
포항도 후반 31분 설기현을 앞세운 역습으로 반격에 나섰지만 하강진의 선방에 막혔다. 포항은 후반 33분 안태은이 퇴장까지 당하면서 더욱 어려운 처지에 몰렸다.
수원은 더욱 거센 공세로 포항을 압박했다. 수원은 후반 38분 호세모따가 날카로운 슈팅을 선보인 뒤 후반 41분 이현진의 역습으로 기세를 올렸다. 결국 수원은 종료 직전 호세모따가 추가골을 터트리면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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