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NE1, 후속곡 '아파' 첫공개..180도 다른 R&B감성 '파워보컬'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0.10.31 16: 55

걸그룹 2NE1이  후속곡 '아파'를 첫 공개하며 180도 달라진 감성을 선보였다.
'박수쳐', '캔트 노바디', '고어웨이' 등 트리플 타이틀곡으로 케이블과 지상파 가요차트 1위를 모두 석권하고 음원차트에서도 초강세를 보였던 2NE1은 후속곡으로 R&B '아파'를 결정, 이날 무대를 시작으로 본격 활동에 나섰다.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 측은 30일 멤버 산다라박의 그로테스크한 이미지 컷이 담긴 포스터 사진을 선보이며 '아파'로 후속곡 활동에 돌입함을 알렸다.
'아파'는 당초 타이틀곡 이상으로 팬들의 지지와 성원을 얻은 곡이다. 이번 2NE1 정규 앨범에 수록된 유일한 R&B 슬로우 곡으로서 앨범 발표 당시 타이틀곡 보다 더 순위가 높기도 했다.
 
전체적으로 고급스러운 팝 느낌 속에서 파트별로 나눠진 멤버들의 다양한 보컬 색깔을 살펴볼 수 있어 흥미롭다. 변심한 애인으로 인해 아파하는 여성의 마음을 대변하는 이 노래는 멤버 모두가 감성을 내지르며 파워보컬의 면모를 보여준다.
보통 2NE1의 무대는 멤버들이 흥겹게 노는 듯한 퍼포먼스가 노래의 일부로 작용하지만, '아파'는 철저히 2NE1의 감성을 담은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승부수를 띄운다.
 
이날 방송에서도 네 멤버들은 모두 의자에 앉아 노래에만 몰입하는 모습을 보였다. 강렬한 랩핑의 씨엘, 강하면서도 부드러운 목소리의 민지, 성량이 좋고 독특한 음색의 소유자 박봄, 맑은 목소리에 호소력을 덧입은 산다라의 색다른 모습을 볼 수 있다. 멤버들이 단체가 아닌 파트별로 확실히 제 역할을 담당하며 가창을 뽐내는 것은 보통 걸그룹에서 쉽게 보기 힘든 장면이다.
'캔트 노바디' '고 어웨이' '박수쳐'로 활동하며 강렬한 이미지를 풍겼던 이들은 이번 후속곡을 통해 한층 성숙한 매력을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이번 후속곡 활동으로 2NE1은 한 앨범에서 4곡으로 활동하는 성과를 기록한다. 연말까지 '아파'로 방송 활동을 펼칠 예정이며, 오는 12월 4일과 5일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2010 YG FAMILY CONCERT’에 참여해 첫 콘서트 무대를 펼친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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