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G 연속골' 최태욱, "긴장 풀지 않고 1위 하겠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0.10.31 17: 00

"긴장을 늦추지 않고 1위를 차지하겠다".
넬로 빙가다 감독이 이끄는 FC 서울은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쏘나타 K리그 2010 28라운드 부산 아이파크와 경기서 3-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서울은 홈 16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최다 기록에 2승을 남겨두게 됐다. 또 서울은 최근 9경기서 7승2무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상승세를 이어갔다.
부산과 경기서 쐐기포를 터트린 최태욱은 희생 정신을 강조했다. 나를 버리고 팀에 녹아야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는 것. 최태욱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정규리그 우승은 굉장히 중요하다. 팬들의 입장에서도 굉장히 기쁠 것"이라며 "더 집중해서 긴장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 자력으로 1위를 할 수 있으니 남은 2경기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3경기 연속 골을 터트린 최태욱은 모든 공을 동료들에게 돌렸다. 그는 "공격수들이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한 후 내게 기회가 왔다"면서 "어쨌든 득점을 터트리면서 팀의 상승세에 보탬이 되는 것이 굉장히 좋다"고 말했다.
올 시즌 중반 전북에서 서울로 이적한 최태욱은 팀 공격의 활로를 찾는 역할을 맡고 있다. 빠른 스피드를 통해 안정된 모습을 보이는 것. 그는 "선수들 모두 스스로 깨우쳐야 한다. 감독님이 원하시는 모습은 스스로 희생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2경기를 모두 잡으면 우승할 수 있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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