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효 수원 감독이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수원은 31일 낮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쏘나타 K리그 2010 28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 홈경기에서 호세모따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수원은 승점 40점을 마크, 2경기를 남겨 놓고 6위 울산 현대와 격차를 4점으로 좁혔다. 울산에 비해 불리한 입장이지만 실낱같은 희망은 여전히 남아있는 상태다.

윤성효 감독은 "남은 경기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선수들도 잘 알고 있지만 아직 끝난 것은 아니다"면서 "나머지 2경기를 잘 치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윤성효 감독은 "다음 경기가 대전 원정이다. 그 동안 안좋았던 이미지를 날려버리는 경기를 펼치겠다. 오늘 좋은 경기를 펼친 이현진의 비중을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윤성효 감독은 호세모따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으면서 재계약에 대한 미묘한 입장을 밝혔다. 그 동안 윤성효 감독은 외국인선수를 모두 교체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그러나 윤성효 감독은 호세모따가 맹활약을 펼치자 "아직 시즌이 끝나지 않았다. 모든 결정은 시즌이 끝난 뒤 구단과 결정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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