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 대결 승' 문태종, "형이라는 걸 증명했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0.10.31 17: 46

"큰 형이라는 것을 보여줘 다행이다".
문씨 형제 첫 맞대결에서 '형' 문태종(35·197cm)이 완승을 거두며 웃었다. 인천 전자랜드의 문태종은 31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창원 LG와 원정경기에서 4쿼터 13점 포함 37점을 올리며 팀의 87-85 승리를 이끌었다. 동생 문태영(32)은 19점에 그쳐 형과 대결에서 완패하고 말았다.
경기 후 문태종은 "이겨서 기쁘다. 동생에게 내가 큰 형이라는 것을 보여줘 다행이다. 당분간 자랑할 거리가 하나 생겼다"며 웃어보엿다. 이어 그는 동생과 매치업된 순간에 대해 "동생이 수비하기 굉장히 까다로운 만큼 더 집중했다. 동생에게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이기 않기 위해 더 집중했다"고 밝혔다.

승부처에서 유독 강한 것에 대해 문태종은 "그것이 바로 나의 임무다. 유럽에서부터 그런 성향의 선수였고 그래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장훈과 호흡에 대해 "같은 팀에서 뛰게 돼 굉장히 좋다. 내가 압박받거나 그가 압박받을 때 서로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다. 호흡이 아주 잘 맞는다"며 만족스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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