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개막전 날 4연패' 강을준, "에이스 싸움서 졌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0.10.31 17: 57

"에이스 싸움에서 졌다".
창원 LG 강을준 감독이 홈 개막전 패배에 아쉬움을 표했다. 강 감독이 이끄는 LG는 31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 홈 개막전에서 4쿼터 맹추격에도 불구하고 85-87로 아깝게 패했다. 이날 패배로 LG는 4연패 수렁에 빠졌다.
강 감독은 "비록 패했지만 선수들이 굉장히 열심히 해줬다"며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투혼을 발휘한 선수들을 칭찬했다. 그러나 강 감독은 "마지막에 분위기를 가져왔을 때 턴오버가 나온 것이 아쉽다.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하는 게 조금 아쉽다. 홈 팬들께서 개막경기를 보러 왔는데 패배해 죄송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이어 강 감독은 "문태종과 서장훈에게 67점을 줬지만 나머지 선수들은 잘 막았다. 다만 에이스 싸움에서 졌다. 에이스는 타이트한 수비가 있어도 넣는 것이 에이스다. 타이트하다고 못 넣으면 그건 에이스가 아니다"며 "문태영이 형과 대결해서 어떤 마음을 갖고 있는지 모르지만 의욕이 너무 앞서다 보니 야투성공률이 떨어진 부분이 있었다. 2점슛을 형과 똑같이 13개 던졌는데 6개밖에 넣지 못했다"며 19점으로 묶인 문태영에 대한 아쉬움을 내비쳤다.
강 감독은 경기 막판 불거진 심판 판정 시비에 대해서는 수긍했다. 강 감독은 "문태영이 금을 밟은 게 맞다"며 "심판들은 최선을 다했다. 빅게임에도 공정하게 5대5로 판정을 잘 했다. 비록 경기는 패했지만 심판들한테 박수를 쳐주고 싶다"며 심판들의 노고를 인정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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