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당' 이승기가 늦게 배운 낚시질에 밤새는 줄 몰랐다.
31일 방송된 KBS 2TV 주말 버라이어티 '해피선데이-1박2일'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신안 만재도 여행기 2탄이 공개됐다. 이날 멤버들은 밤바다에 나가 3대3 낚시 복불복을 벌였다. 제한시간 30분 안에 더 많은 우럭을 낚는 팀이 실내 취침의 행운을 거머쥐게 되는 것. 멤버들은 강호동 이수근 김대주 작가로 이뤄진 코미디언팀과 은지원 김종민 이승기로 구성된 가수팀으로 나뉘어 우럭 낚시에 돌입했다.
이날 낚시는 대성공이었다. 멤버들은 낚싯줄을 던질 때마다 우럭을 낚으며 기뻐했다. 강호동은 "물반 고기 반이다"며 광분했다. 그러나 이승기 혼자 30분이 다 되도록 우럭을 낚지 못해 "역시 허당 답다"는 핀잔을 들어야 했다. 결국 제한시간이 지나고 복불복 결과는 코미디언 팀의 승리. 강호동과 이수근은 총 25마리를 낚아 실내 취침을 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복불복 대결이 끝나고도 이승기의 낚시 열정은 그칠 줄을 몰랐다. 촬영팀이 철수하는 와중에도 이승기는 "조명하나만 두고 가시라"며 홀로 남아 낚시를 계속했다. 마침내 우럭 등 물고기를 낚아 올린 이승기는 몇 마리 우럭을 들고 베이스캠프로 돌아가 회를 뜨기 시작했다.
밥차 아주머니로부터 회를 뜨는 방법까지 배운 이승기는 낚시의 재미와 싱싱한 회 맛에 반해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멤버들은 낚시를 향한 이승기의 열의에 혀를 내둘렀다.
issu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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