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S 2차전]김태균, 첫 안타 신고…주니치 반격 '1승1패'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0.10.31 21: 33

지바 롯데 김태균(28)이 일본시리즈 첫 안타를 신고했다. 그러나 팀은 전날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 채 대패했다.
김태균은 31일 나고야돔에서 열린 일본시리즈 2차전 주니치와의 원정경기에서 1루수 겸 6번타자로 선발 출장, 첫 타석에서 안타를 신고했다. 전날 1차전에서 4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김태균은 5번째 타석만에 일본시리즈 첫 안타를 뽑아냈다.
그러나 김태균은 이후 침묵하며 4타수 1안타에 그쳤다. 또 김태균의 소속팀 지바 롯데는 전날 5-2로 이긴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 채 패했다. 초반 선발 머피를 포함한 마운드가 무너지며 1-12로 대패, 결국 1승 후 1패를 떠안게 됐다.

김태균은 0-4로 뒤진 2회 2사 주자 없이 맞은 첫 타석에서 끈질긴 투지를 앞세워 안타를 만들어냈다. 일본시리즈 첫 안타. 상대 좌완 선발 대만 출신 첸웨인을 맞이한 김태균은 풀카운트 접전 끝에 13구째 직구(143km)가 가운데 높게 들어오자 좌중간 안타로 연결했다. 파울만 8개가 나왔을 정도. 그러나 다음타자 사토자키 토모야가 삼진으로 돌아서는 바람에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10-1로 뒤진 4회 나선 두 번째 타석에서는 홈런성 타구로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1사 1, 2루 볼카운트 1-1에서 바깥쪽 포크볼(130km)을 노려친 타구가 펜스 바로 아래까지 따라 간 주니치 우익수 노모토 게이의 글러브에 빨려들고 말았다.
김태균은 주니치 블랑코의 투런포로 12-1까지 벌어진 7회 선두타자로 나섰다. 그러나 바뀐 투수 가와하라 슌이치에게 3구 삼진으로 돌아서 아쉬움을 남겼다. 12-1로 뒤져 패색이 짙던 9회에는 아사오 다쿠야의 초구를 공략했으나 2루 땅볼에 그쳤다.
 
주니치는 9회 2사 후 이와세까지 투입, 12-1로 완승을 거뒀다.
한편 1승씩을 나눠 가진 주니치와 지바 롯데의 일본시리즈 3차전은 2일 6시 30분부터 장소를 지바 롯데의 홈구장인 마린스타디움으로 옮겨 열린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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