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74분 활약' 볼튼, 리버풀에 0-1 패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0.11.01 02: 52

'블루 드래곤' 이청용(22)이 선발 출장해 74분을 뛴 볼튼 원더러스가 리버풀 FC와 접전을 펼쳤지만 후반 막판 막시 로드리게스에 골을 허용해 패했다.
리버풀은 1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리복 스타디움서 열린 2010~201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볼튼과 경기서 후반 39분 로드리게스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리버풀은 극적인 승리로 볼튼전 8연승을 이어갔고 볼튼은 올 시즌 홈에서 첫 패배를 당했다.
 
선발 출장한 이청용은 좌우를 오가며 스피드있는 움직임을 통해 활발한 돌파를 펼쳤고 적극적인 수비 가담으로 팀에 기여했다.  
볼튼은 전반전서 리버풀을 압도하는 경기를 펼쳤다.
볼튼은 리버풀의 수비쪽서부터 적극적인 압박을 펼치며 리버풀의 세밀한 패스를 사전에 차단했고 뒷 공간을 노리는 긴 패스는 오프사이드 트랩으로 막아냈다.
 
이청용은 전반 20분 오른쪽 측면 돌파를 통해 폴 콘체스키의 태클 파울을 유도했고 심판은 엘로 카드를 선언했다.
전반서 경기를 주도한 볼튼은 전반 22분 케빈 데이비스의 패스를 받은 스튜어트 홀든이 왼발 발리슛을 날리며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전반서 볼튼은 6개의 유효 슈팅을 기록한 반면 리버풀은 하나의 유효 슈팅도 날리지 못했다.
후반 들어 리버풀은 볼튼의 압박이 느슨해진 틈을 타 미드필드서 패싱 게임으로 전반과는 다른 경기를 펼쳤다.
리버풀의 소티리오스 키르기아코스는 후반 20분 코너킥 때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 부근서 헤딩슛으로 득점할 찬스를 잡았으나 무위에 그치기도 했다. 
전반전서 많이 뛴 이청용은 후반 29분 호드리고 모레노와 교체됐다.
이후 두 팀은 한 번씩 공격을 주고 받는 접전을 펼쳤고 세트 피스서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지만 골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리버풀은 후반 39분 페르난도 토레스의 절묘한 힐패스를 받은 로드리게스가 오른발슛으로 극적인 골을 집어 넣으며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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