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 김남주-정준호 '굴욕열전', 시청자는 '울고 웃고'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0.11.01 08: 25

'국민부부' 김남주-정준호가 '부창부수 생존열전'을 펼친다.
MBC 새 월화극 '역전의 여왕'은 직장 잔혹사와 사내정치 등을 생생하게 그리며 샐러리맨들의 공감 드라마로 등극했다. 최근에는 "부부들이 마치 자신의 남편과 아내를 보는 듯하다"는 지지를 보내면서 김남주와 정준호에게 '국민부부'라는 별칭을 보내고 있다.
25일과 26일 방송된 '역전의 여왕' 3, 4회에서는 구조조정 칼바람에서 살아남기 위해 술자리 고군분투를 벌이는 국민부부 황태희(김남주)와 봉준수의 '부창부수 굴욕역전'이 폭소를 낳았던 상황.

1일과 2일 방송될 5~6회 분에서는 두 사람이 펼치는 '부창부수 생존열전'이 담겨질 예정이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봉준수는 길거리 분식집에서 와이셔츠에 고추장을 묻히고 앞치마를 두른 채 때론 주방에서 순대를 직접 썰어가며 떡볶이 서빙에 열을 올리고, 황태희는 길거리 한복판에 메이크업 용품을 쌓아둔 채 화장품을 판매하고, 지나가는 행인을 붙들고 메이크업쇼를 펼치는 장면이다.
두 사람이 보여주는 눈물겹지만 웃음과 감동이 있는 '파란만장 생존기'에 대한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는 상황에서 '역전의 여왕'에 보내는 시청자들의 반응 또한 뜨겁다. 지난 23일 이른 아침 일산의 전철역 근처 길거리 메이크업쇼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김남주가 등장하자, 오고가던 시민들은 "인형처럼 생겼다" "드라마 재미있게 보고 있다"며 환호를 지르며 뜨거운 호응을 보냈고, 김남주 또한 특유의 유쾌한 모습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끌며 완벽하게 연기를 소화했다는 귀띔이다.
시청자들은 "드라마를 본 뒤에 남편을 꼭 안아줬다" "두 배우의 리얼한 연기가 마치 현실처럼 다가와 가슴을 절절하게 했다" "태희, 준수가 보란 듯이 일어나 어서 역전을 이뤄냈으면 좋겠다"며 국민 부부에게 응원을 보내고 있다.
 
bonbon@osen.co.kr
<사진> 유니온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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