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다수의 사람들이 성형수술은 겨울에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실제로 겨울방학이나 신년 연휴 동안 취업이나 결혼, 콤플렉스 해소를 위해 성형수술을 계획하는 이들이 많은 실정이다.
내년 봄 결혼 예정인 예비 신부 J(32)씨도 이번 겨울 쌍꺼풀 수술과 코 성형을 준비 중이다. 평소 작고 답답한 눈매와 낮고 펑퍼짐한 콧대로 인해 전체적으로 세련되지 않은 인상이 불만이었던 것. 게다가 얼굴에 탄력이 떨어지는 나이가 되자 눈 밑 지방까지 쳐지면서 생기 없고 보이는 인상으로 변해 상당한 스트레스에 시달려왔다.
취업 준비생 K씨도 내년 상반기 공채에 대비해 주걱턱 양악수술을 결심했다. 첫 눈에 보기에도 주걱턱 증세가 심각한 그녀는 흔히 주걱턱 환자들에게 나타나는 부정확한 발음이나 안면 비대칭 등을 동반하면서 볼 살까지 없어서 얼굴은 더욱 길어 보인다.

게다가 사춘기 시절부터 시작된 외모 콤플렉스로 인해 낯선 사람들과 눈도 잘 마주치지 못할 정도로 의기소침해진 상황이다. 대기업 공채를 준비 중인 K씨에게 부정적인 인상이나 자신감 없는 태도는 면접에서 치명적인 약점이므로 자신감 회복을 위해서라도 주걱턱 교정이 절실하다.
이처럼 주걱턱, 사각턱, 돌출입, 광대뼈, 안면비대칭 등과 같은 외모로 인한 사회적 편견에 시달려온 이들이 대학 진학이나 결혼, 취업 등을 앞두고 수술을 결심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주걱턱 수술과 같은 안면윤곽수술(양악수술)은 다른 성형수술에 비해 비교적 회복 기간의 여유가 필요하기 때문에 겨울방학이나 휴가를 이용한다.
그러나 성형수술을 결정하는 데 있어서 계절적인 문제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성형 수술의 적기를 따지는 것은 가장 만족스런 결과를 위해서인데 계절적 문제보다 환자의 기대 정도, 실현가능성, 적절한 시술 방법 선택, 전문의의 시술 경험과 충분한 상담 등을 먼저 따져보는 것이 더 중요하다.
그랜드성형외과 유상욱 원장은 “특히 주걱턱 수술과 같은 양악수술을 결심했다면 양악수술 전문병원이 갖춰야 할 필요요소들을 사전에 까다롭게 따져봐야 한다. 양악수술은 고도의 기술과 숙련된 경험이 요구되는 고난이도의 수술이기 때문”이라고 조언했다. /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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