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걱턱-돌출입 교정에 효과적인 양악수술,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0.11.01 13: 44

최근 대표적인 ‘동안수술’로 떠오른 양악수술이란 과연 어떤 수술일까. 양악수술이란 악(顎)교정술의 일종이다. 윗턱인 상악(上顎)과 아랫턱인 하악(下顎)을 함께 수술하는 경우를 양악(兩顎)수술이라고 한다. 이른바 '악교정술'이란 턱의 위치나 모양을 변형시키는 수술을 말한다.
양악수술은 턱뼈나 치아의 불규칙성을 바로잡음으로써 씹거나 말하거나 숨을 쉬는 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고 턱과 치아의 오정렬을 교정할 수 있다. 이렇게 기능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과 더불어 환자의 외모를 극적으로 아름답게 만들 수 있다. 악교정술은 보통 구강악안면외과 의사나 성형외과 의사에 어느 곳에서도 할 수 있다.
▲ 양악수술은 어떤 사람이 받아야 하고 또 받을 수 있는 것일까.

음식을 씹거나 물거나 삼키는 데 어려움이 있는 사람, 만성적인 턱관절의 부정교합으로 인한 턱관절의 통증과 두통이 있는 사람, 과도한 치아 마모가 있는 사람, 입을 다물었는데도 위 치아와 아래 치아에 공간이 있는 사람, 얼굴의 외상이나 선천적 기형이 있는 사람, 안면의 비대칭이 과도하게 있는 사람, 턱이 돌출된 사람, 턱이 과도하게 들어간 사람 등이다.
▲ 양악수술은 어떤 방법으로 이루어질까.
수술 전에는 치아 교정 기구가 사용되기도 한다. 새로운 턱과 치아의 위치에 적합하도록 제작되어 있어 처음에는 잘 맞지 않는 것 같은 느낌이 들지만 수술 후에는 잘 들어맞게 된다. 수술 전에는 또 엑스레이를 촬영하고 치아 사진 및 모델 등을 제작하여 수술에 도움을 받기도 한다.
양악수술은 전신마취로 이루어진다. 입원을 하는 경우에는 상태에 따라 하루에서 사흘 정도가 소요된다. 외래에서도 가능하며 수술 시간 역시 상태에 따라 한 시간에서 일곱 시간까지 다양하다. 턱을 고정하기 위해 수술용 판, 나사, 선, 고무밴드 등이 사용될 수 있으며, 흉터를 남기지 않기 위해 구강 안쪽을 절제한다. 절제부위를 통해 턱뼈를 자르거나 일부를 제거하게 되며 몇몇 환자에게는 뼈를 붙이는 경우도 있다.
▲ 수술 후에 주의해야할 사항이 있다면?
양악수술 후에는 의사의 지시에 따라 고형식과 유동식을 포함하는 식사지침을 받게 된다. 흡연이나 과도한 운동은 피해야만 한다.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대개의 경우 수술 후 1-3주후면 붓기가 가라앉게 되어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 양악수술은 치과에서 하나 성형외과에서 하나.
양악수술을 하기 전에 환자가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사항은 '의사와 병원의 시스템'이다. 전문의가 얼마나 많은 양악수술 경험이 있고 또 그 결과가 좋았는지, 마취과 의사가 상주하는 병원인지, 확실한 사고 대처시스템이 있는 병원인지를 잘 살펴보고 수술을 결정해야 한다.
▲ 양악수술은 언제 받는 것이 좋을까.
양악수술은 남성의 경우는 18세~19세, 여성은 17~18세 이후 얼굴뼈의 성장이 멈춘 이후시술 받을 수 있다. 이왕에 수술을 결정하였다면 수술효과가 좋은 청소년기에 받는 것이 여러 가지 면에서 유리하다.
▲ 양악수술을 받으면 누구나 다 예뻐질 수 있을까.
잘못된 턱의 위치를 바로잡으면 턱 선이 부드러워지고 얼굴이 갸름해진다. 억세고 강해보였던 인상도 부드러운 이미지로 바뀌게 된다. 어려보이는 효과도 낼 수 있다. 양악수술이 '동안수술'의 개념으로 활용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그러나 "양악수술을 받으면 모두 다 동안이 되고 예뻐질 수 있다"는 생각은 위험하다. 제 위치에 있는 턱을 무리하게 교정하거나 교정이 필요하다고 해서 과도하게 수술하면 실패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양악수술의 권위자인 프로필성형외과 정지혁 원장은 "양악수술의 필요여부는 스스로 판단하기 보다는 시술경험이 많은 의사와 상담을 통해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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